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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강해 서론

작성시간11.05.31|조회수172 목록 댓글 0

 

                  로마서 강해 서론



로마서의 한 구절 한 구절이 내 신앙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말씀들입니다.

로마서는 내 삶 가운데서 깨닫고 느끼고 경험하는 책입니다.

내가 신앙생활이 성숙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말씀의 그 은혜와 그 깊이와 그 실제를 체험해 갑니다.

나는 요즈음 내가 신앙적으로 존경하는 마틴 로이드 존슨의 로마서 강해를 읽으면서 많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받은 그 은혜의 요지를 정리해 두고자 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책이요, 하나님에 관한 책이요,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말하는 책입니다.

성경은 다만 지적으로 배워가서는 안 되는 책입니다.

로마서는 우리 신앙생활의 영적인 매우 실제적인 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적인 학자들이나 교수들을 위해서 쓰여진 신학적인 논문이 아닙니다.

로마서는 한 교회에 보내진 편지요, 그 교회에 매우  실제적인 도움을 줄 목적으로 쓰여진 편지입니다.

로마에 있는 교회의 교인들을 도와 그들을 믿음으로 세워주고 거룩한 믿음으로 견고케 하기 위해서 쓰여진 서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로마서에 기록된 바로 그런 믿음을 모든 성도가 갖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먼저 객관적인 것들부터 생각해 보겠습니다.

서신 자체가 그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로마서는 신약의 서신들 중에서 맨 첫 번째 서신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사도 바울의 서신들 중에서 맨 먼저 쓰여진 것은 데살로니가전서 인데 오히려 로마서가 맨 첫 자리에 온 것은 로마서의 중요함을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교회가 형성되고 세워지며 확산될 때 교회는 언제나 교회가 설 초석이 되는 근본진리가 중요했습니다.

로마서는 바로 그 근본진리를 다루고 있는 서신이었기 때문에 맨 첫 자리에 있게 된 것입니다.

교회사를 통해서 볼 때 로마서가 특별한 책으로 두드러지게 사용된 것은 명백합니다.

로마서를 통해 교회 역사가운데 성취된 몇 가지 일들을 상기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실례는 성 어거스틴이라는 주목할 만한 인물의 회심입니다.

신약성경이 완성되고 나서부터 종교개혁에 이르는 기간 동안 기독교회 내에 존재했던 인물 가운데 히포의 어거스틴만큼 큰 인물이 없었습니다.

그는 두뇌가 명석한 사람으로서 교수 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심오한 철학자임에도 불구하고 부도덕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영혼의 고뇌를 안고 어느 날 오후 정원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 때 “톨레 레게”(책을 들어 읽어라 책을 들어 읽어라) 라고 말하는 어린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래서 일어나 그의 숙소로 가서 책을 펴서 읽었습니다.

그가 읽은 곳이 로마서 13장의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는 말씀이었습니다.

거기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진리가 강하게 그를 비추었습니다.

그는 회심하여 구원받아 기독교의 등대가 되었습니다.


어거스틴이 회심하기 바로 직후에 교회는 싸움과 쟁투와 투쟁의 시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당시 기독교에 펠라기우스라는 한 유명한 교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펠라기우스가 이단이라고 알려진 것을 전파하고 설교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에 기독교회가 그 교훈을 받아 들였다면 교회가 망했을 것이라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당시 교회가 펠라기우스 이단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를 받은 것은 성 어거스틴으로 말미암았습니다.

그는 로마서를 강해함으로써 펠라기우스의 가르침을 논박하고 끝내 무산시켰습니다.

로마서는 당시 교회의 신앙을 지탱해 주고 건실하게 하고 계속 존속케 한 기반과 초석이었습니다.


마틴 루터가 회심하여 종교개혁의 실질적인 선봉이 되는 데도 로마서가 중대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1515년 그는 아직 로마 가톨릭에 남아 있으면서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는 로마서를 강해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이 로마서를 연구 중에 이신칭의 진리, 즉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진리를 깨달으며 그의 전 존재를 사로잡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그의 삶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고, 그것은 실로 종교개혁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로마서 1장과 갈라디아서에서 언급된 이 위대한 진리는 루터의 삶을 전적으로 바
꾸어 놓는 방편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기독교역사의 중대한 전환기에 로마서를 사용 하셨습니다.


죤 번연의 삶 속에서도 그러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회심시킬 때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의 루터의 주석을 사용했습니다.


또 1738년 5월 24일 런던의 알더스게이트 가에서 있었던 죤 웨슬레의 회심에 대한 이야기가 알려져 있습니다.

모라비안 형제 단원들이 행위로써가 아니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는 다는 교리를 그에게 가르쳐 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때 그는 지적으로는 이해하고 있었습니다만 “나는 그것을 느끼지 못했다.”라고 했습니다.

그가 지친 가운데 알더스게이트 가에서 열리는 한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갔을 때 그는 그 영혼과 마음의 상태가 크게 흥분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 집회에서 누군가가 -어느 그리스도인 형제가 _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과 서론을 읽어 있었습니다.

죤 웨슬레는 거기 앉아서 그것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앉아서 그것을 듣고 있을 때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지는 것을”을 느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 죄를 용서 하셨다는 것을 알고 “나 같은 사람의 죄도”라고 했습니다.

그는 그 때 거기서 어떤 확신을 갖게 되었고, 그 확신을 그로 하여금 아무런 능력도 발하지 못하는 보잘 것 없는 설교자로부터 위대한 능력 있는 복음전도자로 바뀌었습니다.


성령께서 이 로마서는 사용한 한 예를 하나 더 들겠습니다.

 19세기 초 유럽대륙에는 주목할 만한 한 복음 운동이 있었습니다.

특히 그 운동은 스위스에서 시작되어 프랑스로 번져나갔고, 화란에까지 확실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 당시 유럽 대륙의 개신교는 매우 형식적이고 죽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가 새로운 빛이 들어와 부흥이 일어났고, 그것은 급기야 매우 주목할 만한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그 운동이 일어나게 된 동기는 이러했습니다.

할데인이라 이름 하는 두 사람의 스코틀랜드 사람이 있었습니다.

곧 로버트 할데인과 제임스 알렉산더 할데인입니다.

그들은 평신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즈음에 그들은 스코틀랜드와 다른 지역에서 하나님께 크게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로버트 할데인은 스위스에 가서 제네바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가 하루는 노천 강단의 한 좌석에 앉아 있는데 자기 좌석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젊은 두 청년들이 대화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들이 신학생임을 알았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복음적인 의미에서 진리에 무지하다는 것과 그들이 복음의 능력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점이 그의 마음에 의무감과 부담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여러 번 그들을 만났고, 결국은 그들을 돕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로버트 할데인은 그 학생을 초청했습니다.

그 학생은 다른 친구들도 데려왔습니다.

그는 그 학생들과 함께 이 로마서를 가지고 한 절 한 절 연구하며 파헤쳐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로마서의 영광스러운 진리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로마서를 연구하며 공부하는 동안 성령께서 그를 인도하시며 높이셨습니다.

그런데 이 대단치 않는 모임이 귀한 몇 사람의 회심을 불러왔습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멀레 드와우비그네 라는 사람인데 그는 여러 방면에서 표준적인 종교개혁자로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또 고센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성경 영감에 대한 훌륭한 책을 쓴 사람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이 다 그 모임에서 회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또 모노드와 비네트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프랑스에서 널리 알려진 사람들입니다.

그들 모두가 능력 있는 사람들이 되고 위대한 교사들이 된 것은 궁극적으로 따지고 보면 로버트 할데인의 로마서 강해한 결과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시면서 이 로마서를 사용하셨습니다.

그 실레를 몇 가지 들겠습니다.

초대 교회의 위대한 설교자 가운데 한 사람은 콘스탄티노플의 죤 크리소스톰 이라는 주의 종이 있었습니다.

그는 초대교회의 가장 웅변적인 설교자이었습니다.

그는 “로마서가 너무나 놀라운 서신이라서 매 주마다 두 번씩 로마서를 읽었노라” 고 말했습니다.

그는 영적인 영감을 얻기 위해 로마서의 말씀을 깊이 연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틴 루터 자신이 로마서에 대해 무어라고 했는지를 들어보십시오,

“이 서신을 신약 가운데 최고의 부분이다.” 그 말은 신약에서 가장 위대한 책이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로마서는 가장 순전한 복음으로 그리스도인의 마음으로 한 마디 한 마디 다 알아야 할 뿐 아니라 매일 영혼의 양식으로 삼고 섭취해야할 것입니다.

로마서를 다루면 다룰수록 더 많은 기쁨을 가져다주며 더 좋은 맛을 냅니다.”

라고 했습니다.


영국 문학사에 있어 가장 예리한 지성을 가진 사람 중 하나는 사무엘 테일러 콜레리지입니다.

그는 로마서에 대해 “존재하는 저작 중에서 가장 심오한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로마서를 통해 이 책이 그토록 심오한 책인 것을 깨달은 적이 있는가?

이 책에서 그렇게 깊은 인상을 받은 적이 있는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로마서의 말씀들을 유심히 주목하시면 풍성한 진리를 발견하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로마서를 쓴 사도 바울에 대해서 잠간 말씀드리고 가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엄격한 민족주의자 였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을 이단으로 여겼으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교회를 멸하려고 애쓴 사람이었습니다.

다메섹성에 있는 작은 교회를 멸하려고 가는 길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뒤 주 예수를 전하는 사도가 되었고, 교회를 멸하였던 자가 교회를 세우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천성적으로 비상하고 외에적인 능력을 부여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서신서에서 그 점이 잘 들어나 있습니다.

이 사람은 의심할 여지없이 위대한 두뇌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 당시 가장 큰 스승인 가말리엘 문하에서 구약을 배우는 특권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유대인이요, 바리새인 중에서도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는 유대적인 관점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이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또 로마시민으로 태어났습니다.

그 당시 다소에서 태어난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로마의 자유시민이 되었습니다.

그는 헬라적인 학문과 문화와 시와 철학을 아는 지성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람을 일으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심으로 이방인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을 보면 사도 베드로마저 면박을 했음을 발견합니다.

베드로는 유대인들과 이방인과 복음에 대해 그 때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이 무서웠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 때 베드로를 맞서 면박하여 베드로로 하여금 복음에 대한 참된 이해를 갖도록 하지 아니 했더라면 기독교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구약성경과 복음을 조화시키는 문제도 참으로 중요한 문제임을 여러분도 알아차렸을 것입니다.

구약의 율법과 복음을 조화시키는 문제는 사도 바울의 몫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율법에 대한 깊은 지식과 이해를 가진 사람이었고 또한 복음에 대해서도 누구보다도 깊은 이해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약과 신약을 조화시키는데 가장 훌륭한 적임자 였습니다.

그는 회심 후 아라비아 사막으로 들어가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약성경을 관통하며 깊이 묵상하며 시간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는 성령의 조명을 받으며 이전에 보지 못했던 구약성경 어디서나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날 우리들도 사도 바울과 같은 관점으로 구약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세우신대로 그는 이방의 여러 나라와 도시에 복음을 전하되 매우 전략적으로 복음이 효과적으로 전파될 수 있는 곳을 택하여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래서 온 세계로 복음이 전파되도록 했습니다.

그는 로마에 갈 계획도 세웠습니다.

당시의 로마는 세계의 중심이었습니다.

로마에 복음을 전함으로 온 세계로 복음이 전파되도록 계획했을 것입니다.

그는 로마에 가기 전에 먼저 이 서신을 기록하여 보내었습니다.

로마의 교회성도들은 대부분이 노예들이었습니다.

사도가 그들에게 이 서신을 기록하여 보내는 목적은 그들의 삶에서  하나님과 실제적인  관계를 위해 기록한 내용입니다.

나님께서 성령의 감동으로 이 성경을 사도로 하여금 기록하게 하시고 이 서신을 받는 로마의 성도들 역시 성령을 알고 성령으로 신앙생활하도록 감동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서신은 신학을 공부할 목적으로 하는 것 보다 묵상하고 각 개인의 삶에 적용하고 순종해야할 주의 말씀으로 받아야 하는 말씀입니다.

로마서에 기록된 말씀을 로마 교회의 성도들이 한 구절 한 구절을 믿음으로 받은 것처럼 우리들 역시 그렇게 받아야 옳을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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