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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연분

연재소설XX부대 살인사건 《5편》

작성자희망이|작성시간21.10.08|조회수97 목록 댓글 1

#소설
#XX부대 살인사건 《5편》
주변 이웃들은 모두 연로한 노인들이거나, 자식들이 최소 중학생 이상인 중년의 부부들만이 살고 있었다.
최근까지 아기가 집에 있었거나, 현재 아기를 키우는 집은 단 한 집도 없었다
낮부터 구름이 몰려오는 듯 싶더니 저녁이 되자 이내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주변 조사를 마치고 사건 현장 집의 처마 밑에서 잠시 비를 피하고 있던 김병장과 나는 빨리 비가 멈추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중대장님. 왠지 으스스합니다. 오늘은 그냥 부대로 복귀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비가 장난 아니게 내리는데 이거 차 몰고 부대까지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천천히 몰고 가면 됩니다."
"그래 가자"
우리는 주차되어 있는 차를 향해 힘껏 달렸다.
20여 미터를 달렸을 뿐인데 속옷까지 빗물에 젖은 느낌이었다.
"와...이거 비가 장난 아닙니다. 앞이 하나도 안보입니다."
시동을 켜던 김병장이 얼굴을 앞유리에 들이대고 걱정스런 눈빛으로 하늘을 주시하며 말을 했다.
차량의 와이퍼가 빠른 속도로 작동하고 있음에도 바가지로 퍼붓는 듯한 빗줄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아 차량은 움직일 수가 없었고, 시동만 켜 놓은 채 우리는 쏟아지는 장대비를 지켜만 보고 있었다.
"젠장....이거 걸어가는게 더 빠를지 모르겠군."
"중대장님, 그런데 음파탐지기는 왜 요청하신 겁니까?"
"너 말 잘했다. 그 기계 한 번 작동시켜봐."
김병장은 뒷좌석에 놓인 사과박스 크기의 상자를 조심스레 열었다.
나는 뭐가 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
예전 공수여단에서 근무할 때 한 두번 본 것 빼고는 전혀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너 이거 어떻게 사용법을 알고 있냐?"
나의 질문에 김병장은 기계를 이리저리 만지작거리며 작동시키더니 헤드폰을 머리에 얹고 말을 이었다.
"제가 한미 연합사 훈련에 파견 나가서 배워 온 겁니다. 이 장비는 사단에 없어서 군단에 요청한 걸로 들었습니다.
이게 말입니다. 소리가 나면 그 소리가 사람 소리인지 기계소리인지 구별을 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예를 들어 건물안의 보이지 않는 곳에 누가 숨어있어도 찾아낸다는 것 아닙니까?
미군 애들은 장비 하나는 정말 끝내줍니다."
"나도 다 알아 임마."
"그런데 진짜로 왜 이걸 요청하신 겁니까?"
"필요할 일이 있어."
어둠 속에 파묻힌데다가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장대비가 사정없이 쏟아지자 슬슬 나는 부대 복귀가 걱정되었다.
게다가 사건 현장 옆에서 차를 세우고 있으니 이젠 나까지 으스스한 기운까지 느껴졌다.
이대로 마냥 기다릴 수 없을 것 같아 김병장에게 출발할 것을 명령하려는 순간 갑자기 김병장이 차량의 시동을 꺼 버렸다.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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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자이안트 | 작성시간 21.10.08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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