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한양선교회 회원들의 모임이 8일 강릉에서 있었다. 회원은 서울 경기 지역 출신 목사와 장로들이다.
난 20여년 전부터 이 모임에 참석해왔다. 난 은퇴 후 10여년 동안 거의 참석하지 못하고 후원만 했다. 내 기억으로는 은퇴한 이듬 해 2017년, 내가 깅릉에서 살 때, 강릉에서 모임을 갖게 되어서 참석하고 그 이후 대전으로 이사한 후로는 처음 참석한 것 같다.
오랫만에 보니 이제 나이가 많아 거의 모두 노인들이었다. 나부터지만 - - -,
젊은 세대가 많이 입회하고 후원해서 선교사업이 절대로 위축되거나 축소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강릉이 좋다. 사정이 있어 대전으로 이사는 했지만 지금도 종종 강릉 생각이 날 때가 많다. 내가 1년 동안 살았던 곳,
특히 송정해변 솔밭길을 잊을 수가 없다 신선한 공기, 특히 소나무에서 뿜어나오는 그 솔향을 잊을 수가 없다.
먼저 예닮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모여 학교 이사장이신 잠실 교회 원광기 원로목사님의 교육사업을 하게된 동기와
학교운영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의 섬세하신 인도하심속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강문해변에서 맛있는 회 점심과 346커피스토리에서 커피를 나누면서 회원들간에 담소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난 근처에 송정 해변에서 아내와 차박을 하기로 했다. 오렛만에 갖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잠자리에서 모기와 씨름하느라 잠을 설쳤다.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한 내 잘못이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생각보다 몸이 가벼웠다. 소나무 밭에서 자서 그런지 너무 컨디션이
좋았다. 아침에 아내가 끓여준 누룽지 밥이 꿀맛 같았다. 이어서 아침 강릉 새벽시장을 들러 장을 보고 이어서 정동진, 동해, 묵호, 삼척을
거쳐 봉화에 들렀다. 봉화한약우로칼푸드에서 힌우탕을 한그릇 먹었다. 지금까지 먹었던 그 어떤 한우보다 너무 맛이 있었다.
아내가 언젠가 그쪽으로 갈일이 있으면 또 한번 가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 특히 하루하루 주님의 은혜 가운데 아직은 건강을 주셔서 직접 드라이브를 하며 여행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미국에 사는 아들 집을 갈 계획이 잡혀 있다. 아직 20여일 정도 시간이 있으니까 한 번 더 차박여행을 하고 싶다. 어디로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