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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 오늘의 만나

[12. 26 큐티] 사도행전 16장 31절

작성자김정희-3|작성시간13.12.26|조회수230 목록 댓글 0

샬롬^^

 

패혈증으로 사경을 헤매다가 간신히 살아난 어느 날,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당시 나는 산소 호흡기를 꽂고 있어서 목에 낀 가래를 자주 뽑아 주어야 했다. 그런데 바쁜

간호사들이 그 일을 제때에 해 주지 않아 가래에 목이 막혀 숨을 쉴 수 없었다. 소리도 칠 수 없고 몸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그저 들썩들썩 허우적거리기만 했다.

금방이라도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은 최악의 고통이었다. 그때 종이 생각났다. 바로 전날 면회 오신 두 집사님이 종을 선물하며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이거 머리맡에

두셨다가 간호사를 부를 때 딸랑딸랑 흔드세요. 목을 뚫어 말을 못 하시니, 필요하실 것 같아서요" 그 자그만한 종 하나가 내 생명을 살릴 줄이야. 나는 본능적으로 종을

붙들고 정신없이 흔들어 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의사들이 상기된 얼굴로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9일쯤 후에 드디어 의사는 안심해도 좋다고 했다. 담당 의사는

"목사님, 나는 교회에 안 다니지만 아내는 그리스도인이랍니다. 하나님이 살려 주신 것 같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다른 의사도 "목사님, 교인들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습니다"

라고 했다. 나의 약함을 통해 오히려 성도들의 사랑과 섬김, 하나님의 크신 역사가 드러난 것이다. 믿지 않는 의사의 입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흐뭇했다. 내가 평생 그리고 싶은 사랑의 수채화가 바로 이런 그림이었다. [한 영혼을 위한 세레나데/박희석]

 

 

하나님은 우리가 아직 완성하지 못한 부분을 이루시려고 어렵고 낙심되는 일을 허락 하신다.   - J. I. 패커

 

 

자랑으로 삼았던 집과 소유, 성공, 세상의 가치들에 대한 집착을 버리기 원합니다. 제 실수와 연약함을 덮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찬양하고, 생명과 능력 되신 예수님의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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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행 16:25-32

(행 16:25)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행 16: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행 16: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행 16:28)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행 16:29)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행 16: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행 16: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행 16: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묵상 :

고 이병철 전 삼성그룹 창업주의 신앙과 관계된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이 책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인생이 왜 그렇게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워야 하나? 사람들은 왜

인생에 쉽게 만족하지 못하나? 세상에 신이 있다면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나? 등등 인생과 신앙에 관한 질문을 베스트셀러 작가 차동엽 신부님이 답을 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보는 말씀 사도행전 16장에는 더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에서 삶과 죽음에 관한 실존과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유럽의 첫 성인

빌립보에서 전도를 하던 사도 바울의 전도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빌립보에서 기도처에서 루디아라는 여인도 만났고 귀신 들려서 점치는 일로 여러 명의 주인들에게

착취를 당하던 한 불쌍한 소녀를 고쳐주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소녀가 고침 받은 후에 그 소녀를 통해 돈을 벌던 주인들이 주동이 되어서 바울을 고발했고 결국

바울 일행은 감옥에 갇혔습니다. 억울한 일로 감옥에 갇혔어도 성령충만한 전도자들은 역시 남달랐습니다. 밤중에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그 때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큰 지진이 나서 옥문이 열리고 죄수들을 묶었던 것이 풀렸습니다. 그들이 모두 도망간 것처럼 보였습니다. 감옥의 간수가 그 상황을 보고는 당황했습니

다. 죄수들이 탈옥하면 간수가 책임을 져야 하기에 그 간수가 자결을 하려고 하다가 바울과 실라가 제지했습니다. 간수가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려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빌립보 감옥의 간수는 지금껏 쌓아온 인생의 성취와 열매를 하룻밤에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생의 큰 좌절을 경험

했습니다. 천재지변이긴 했으나 죄수들이 다 도망간다면 그 형벌을 감당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기에 자살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가 자신의 자결을 막고

“우리가 다 여기 있다”고 안심시켰을 때 자신에게 일어난 놀라운 일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간수는 전날 저녁에 실컷 맞아 지칠 대로 지친 두 사람이 다른 죄수

들과는 달리 기도하며 찬송할 때에 보여주었던 범상치 않은 모습에 이미 감동받았을 것입니다.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묶였던 손과 발이

자유스러워졌고 옥문들이 다 열렸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남아있는 것을 보고 더욱 감동했습니다. 간수는 이런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으면서 자신이 평소 가지고 있던 실존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그 대답을 바울과 실라에게서 찾으려고 하였습니다. 비록 죄수의 입장이지만 바울과 실라는 간수가 추구하던

구원 문제를 해결할 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질문했고 세상에서 가장 값진 답변을 들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이 말씀을 믿은 간수와 그 가족들에게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기쁨이 넘쳤습니다(34절).

함께 일하는 우리 동료들에게도 우리는 이런 질문을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그 때 우리는 바울처럼 담대하게 복음의

핵심을 가지고 대답할 수 있는 전도자의 준비를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

하나님, 저의 삶으로 주님의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입을 열어 주의 복음을 증거하겠습니다. 저의 일터 동료들의 질문에 답할 수 있게 하옵소서.

 

 

*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 BMI "직장사역연구소"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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