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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명의 복지단상

복지단상 7. 어떤 프로그램 평가가 좋은 평가일까? part 2.

작성자바람하나|작성시간26.06.08|조회수28 목록 댓글 0

복지단상 7. 어떤 프로그램 평가가 좋은 평가일까? part 2.

 

사회복지 실천 평가는 경영이나 행정 평가와 무엇이 다를까?

평가에서 살펴야 할 것은 매우 많지만, 그 중 우선해야 할 것 중 하나는 가치평가이다.

사회복지 조직의 실천에는 사회복지사와 조직의 가치성이 담겨야 한다.

목표를 세울 때부터, 단위 사업은 전체 조직의 미션과 비전을 지향해야 한다.

사회복지사 자신의 실천 철학과 존재 가치가 담겨야 한다.

 

일부의 경우 사회복지는 과정과 질적 평가가 중요하고 주장한다.

30여년간 이어온 컨설팅의 경험으로 본다면, 이 부분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말하고 싶다.

대부분의 경험상 양적 평가로 더 명확한 성과를 증명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과정을 살피고, 질적 평가를 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도 분명하다.

특히, 사회복지 실천의 가치성을 평가하고, 근거에 기반해서 증명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양적 평가보다 질적 평가가 우월한 것은 명확하다.

일반적인 가치 요소 중 다음과 같은 가치 평가는 많이 다룰만하다.

- 한 개인의 개별성과 존엄성 구현이라는 가치 평가.

- 상호호혜적인 관계 형성이라는 가치 평가.

- 지역사회 공동체에 기여하는 가치 평가.

 

어르신 도시락이나 밑반찬을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이용해 배달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청소년은 배당받은 집으로 가 반찬통을 드리고, 빈통을 회수해서 올 것이다. 1~2분만에 이루어지는 서비스 제공 과정을 인간의 존엄성으로 바라보고 평가한다면 어떨까? 어르신은 밑반찬을 받기 위해 불쌍하고, 외롭고, 고독한 노인이 되어야할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서비스 전달도 그냥 자판기마냥 통을 주고 받는다. 그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이나 인격적 관계의 경험이 가능할까?

 

자조모임에서, 어떤 사회복지사는 자신이 목표를 정하고, 주민들에게 참여하라고 부탁하고 강권한다. 그래서 출석률을 중요한 목표로 잡는다. 주민 입장에서는 복지관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울 수 있기에 나오지만,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참여를 하지 않는다.

“뭐 하고 싶어요?”

“아유~ 선생님이 알려줘요~.”

“오늘은 이런 활동은 어떨까요?”

“좋지유.”

그러면서 자조모임은 성공적인 활동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 그렇게 매 세션을 수행하지만, 자조모임의 의미와 가치를 잃게 된다.

 

당사자는 수단이 되고, 목적이 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천의 가치를 살피는 것은 사회복지사의 정체성을 살리고, 조직의 본질을 회복하는 첫 단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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