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에서 걱정하고 죽어서 걱정하고
악을 행한 사람은 두 곳에서 걱정한다
이것도 걱정이요 저것도 두려움
죄를 지은 자기의 더러운 업을 보고
造憂後憂 行惡兩憂 彼憂惟懼 見罪心據
조우후우 행악양우 피우유구 견죄심거
* 죄를 짓고도 벌을 면할 수 있다. 그러나 벌을 면하였다가 하여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선(善)을 행하고도 칭찬을 받지 못하는 수가 있다. 그러나 남이 모른다 하여 선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숨기는 곳에 그 죄 도리어 커가고, 모르는 곳에 그 선은 더욱 참다이 되는 것이다.
* 죄를 지은 자는 죄지은 눈으로 세상을 본다.
★ 업(業, karma) : 몸(身), 입(語), 뜻(意)으로 짓는 선악(善惡)의 소행(所行). 이것이 미래에 선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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