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도 성현(聖賢)을 보지 못한다면, 이는 글씨를 베끼는 필생(筆生)이요,
관직(官職)에 있으면서도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이는 관복(官服)을 입은 도둑이다.
학문을 가르치면서도 몸소 실천하지 않는다면, 이는 입으로 선(禪)을 하는 것이며,
사업을 세우고서도 덕(德)의 씨앗을 뿌리기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는 눈앞의 꽃에 지나지 않는다.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석관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7.09.09 책을 읽으면서도 그 글 속에 담긴 참뜻을 파악하지 못하는 '수박 겉 핥기'식의 독서는 남의 글을 베끼는 필생(筆生)과 다를 것이 없고, 관직에 있으면서도 자기가 다스리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관복(官服)을 입고 도둑질하는 탐관오리(貪官汚吏)에 지나지 않는다.
-
작성자석관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7.09.09 제자들에게는 높은 진리(眞理)를 가르치면서도 스스로 솔선 수범(率先垂範)하여 이를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 가르침은 한갓 공염불(空念佛)에 지나지 않고, 큰 사업(事業)을 하면서도 은혜를 베풀 줄 모른다면, 그 사업은 순식간에 눈앞에서 피었다 지는 허망한 꽃과 같은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