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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씹기]비록 백 년을 살지라도...

작성자석관일|작성시간07.09.23|조회수21 목록 댓글 3

 

봄이 되어 날씨가 화창하면 꽃도 한층 아름다운 빛깔을 펴내고 새도 몇가락 고운 노래를 굴리거니와,

 

선비로서 다행히 두각(頭角)을 나타내고 호의 호식(好衣好食)하면서도 좋은 말을 세우고 좋은 행실을 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비록 백 년을 살지라도 단 하루도 살지 않음과 다를 것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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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석관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1.25 봄철이 되어 날씨가 화창해지면, 무심한 꽃도 아름다운 빛깔을 수놓아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해 주고, 새들도 고운 노래를 불러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준다.
  • 작성자석관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9.23 하물며 학문(學問)을 닦는 선비가 다행히 입신 출세(立身出世)하여 부귀 영화를 누리면서도 좋은 말로 사람들을 선도(善導)하고 좋은 일로 사람들에게 은혜 베풀 새각은 하지 않고서, 헛되이 세월을 보내며 자리나 지킨다면, 어찌 올바른 삶을 누린다고 할 수 있겠는가?
  • 작성자석관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1.25 공자(孔子)께서도 '아침에 道를 들어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괜찮다'라고 말씀했거니와, 사람으로서 헛되이 평생을 보낸다면 단 하루도 살지 않음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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