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惡)을 행하고서 사람들이 알까 두려워하는 것은,
악(惡)한 속에 아직도 선(善)으로 향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며,
선(善)을 행하고서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서두르는 것은,
선(善)한 속에 악(惡)의 뿌리가 있기 때문이다.
☞공자(孔子)도 '잘못을 저지르고서도 고치지 않는것, 이것이 잘못이다'라고 말한 바 있거니와, 잘못을 저지르고 그것을 남들이 알까 두려워하는 것은, 그래도 아직 그에게 한 줄기 선(善)한 마음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이것은, 선으로 나아갈 길이 충분히 남아 있다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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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조금만 좋은 일을 했어도 그것이 빨리 남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란다면, 거기에는 아직 악(惡)의 뿌리가 박혀 있다는 증거이다. 빨리 그 뿌리를 뽑아 버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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