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물처럼 쉬지않고 흐르는 속에 묻 목숨의 삶을 피웠다 지우며 언제나 그렇게 지켜보고 있는데 오직 사람만이 호들갑을 떨어대며 아웅다웅 씩씩거리며사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되짚어 보며 새겨볼만한 싯구절이 있어 소개합니다. 출전은 "노자 도덕경" 입니다.
표풍부종조(飄風不終朝), 취우부종일(驟雨不終日)
회오리바람은 한 아침을 마칠 수 없고, 소나기는 한 날을 마칠수 없다
세상을 집어삼킬듯 이는 거센 회오리 바람도 아침 한때를 넘기지 못하고 스스로 잦아들어 마침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하늘이 구멍난냥 쏟아지는 대찬 소나기도 하루를 마치기도 전에 사그라들고 말지니!
우리의 삶을 생각컨데, 성날 때나, 화가 날 때나, 질주할 때나, 급하게 서두를때나, 분노에 부르르 주먹을 움켜쥘 때나, 억울함에 하늘이 짓누르는 것을 느낄 때 바로 이 싯구절을 가슴에 떠올린다면 돌아서서 후회하는 영혼의 고뇌를 덜어 줄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보슬비처럼, 산들 바람처럼 살 때만이 오래 오래 장구(長久)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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