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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

작성자바보818|작성시간07.11.16|조회수34 목록 댓글 1

너를 위하여 나를 버리듯 / 묵연스님

 

눈을열지 않으면

어떤 아름다움도 볼 수가 없듯

 

마음을 열지 않으면

어떤 진실도 이해할 수가 없으며

 

가슴을 열지 않으면

어떤 사랑도 받아들일 수가 없으며

 

열망의 문을 열지 않으면

신의 광영이 찾아 들지 않는 것

 

우리는 문을 잠그고 있다

자기만의 틀에 들어앉아

문을 열지 않는다

 

그 어떤 빛도 보려하지 않고

어둠을 더듬으며 사는 것에 익숙해져 버렸다

 

 어떤 계기나 뜻밖의 행운으로 하여

진리의 빛이 비춰들라치면

 더 꼼꼼히 혹은 필사적으로

 문을 걸어 잠그고 어둠에 싸인

두 눈마저도 감아 버리고

게다가 얼굴마저 손으로

얼른 가려버린다

 

 누구나 자기가 아는 것

이외의 것에 대해서는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고 경계하듯이.

 

 

 

 *내가 먼저 열기엔 손해보는 것 같고

상대방이 먼저 열어주길 원하는

 날 꾸짖는 것 같군요.

열쇠를 잃어버린 자물쇨 지고가는 날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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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석관일 | 작성시간 07.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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