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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질-

작성자主人公|작성시간08.01.22|조회수65 목록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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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깨진 자사호 한 점-
거창하게 銀이나 金으로 땜질 할 재주도 없으니
형편따라 검은실로 꽁꽁 동여매놓을 수 밖에ㅡ

 

다행한것은
달항아리같은 풍만한 배와
날렵한 부리와 손잡이는 상한 곳이 한군데도 없고
꾸껑의 꼭지도 앙증맞게 달려 있다는 것.

 

게다가...
그 부딪히는 소리 또한 여전히 경쾌하니-

어느누가 선반에 먼지쓰고 그대로 둘 까 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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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비오는 날의 바람 | 작성시간 08.01.23 너무 정겹네요...바람처럼 다녀오느라 뵙고 싶었던 님을 못뵈고 와서 발길이 무거웠습니다. 좋은 날 넉넉하게 만날날이 있겠지요...
  • 작성자主人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1.24 *.*
  • 작성자나무향기 | 작성시간 08.02.04 선업 보살님, 지금 어디 계세요? 서울인가요? 제석사에 계신가요? 선업 보살님이 옛날에 우려내주신 차맛이 지금 혀끝에 맴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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