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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모요!

작성자한명철입니다|작성시간08.05.22|조회수39 목록 댓글 2

전라도는 지금 모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어요

 

물 나라시하는 논옆으로 모자리 옮기고 있고 이앙기들이 논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바삐 움직이지요

 

하루는 삐질삐질 땀흘리다가 길가에 그늘 아래서 쉬고 있는데

 

번쩍번쩍 승용차 한대가 훈김을 잔득 품으며 멈춰서더군요

 

뭣좀 물어볼것이 있는 양 싶어 보였는데

 

"저기요, 저 들에 심고 있는게 머요?"

 

"예?"

 

"저기 기계가 왔다갔다 하면 심고 있는거요"

 

"아~ 모요"

 

"머요?"

 

"모요!"

 

"그러지 말고 좀 알려주세요"

 

"아~ 긍게, 모요!"

 

"아이 참 머냐구요?"

 

"아따, 참말로 모요!"

 

"아~ 머냐고?"

 

"모오~"

 

"에이 씨!"

 

갑자기 차타고 부웅하고 가버리더군요

 

그렇게 열심히 답해주었는데 성질만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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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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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석관일 | 작성시간 08.05.23 그래 모지...모 라닌깐....ㅎㅎ 명철이 건강하고 잘지내길.. 바쁜 와중이라도...
  • 작성자主人公 | 작성시간 08.05.25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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