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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비오는 날의 바람|작성시간08.05.31|조회수28 목록 댓글 1

한달간의 교생실습을 한 교생선생님께서

오늘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인사를 했습니다

 

"은주야 선생님 오늘 끝이다

월요일 안와" 하고 말하는데

 

"와~~ 박수...하하하" 합니다.

 

그저 아이들은 선생님이 이야기 하면

내용과 상관없이 큰 소리로 웃고 박수치면

다 좋아하는 줄 알고 있거든요..

 

눈가에 이슬이 맺혀있는 교생이 무색하여

제가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인사를 시켰지요

 

"선생님 그동안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가세요~ 박수  ~~ 하하 잘~~한다"

 

그래서 우린 그냥 웃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도를 통하여서

만남과 헤어짐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언젠가 하늘나라에서 만나게 될것을 알고 있거든"

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만남과 헤어짐

잘남과 못남

있음과 부족함과 없음

진실과 가식

어느 것 하나에도 흔들리지 않는

절대 연연해 하지 못하는

 

그저 신이 주신 대로 최선을 다해 생명으로 사는

그런 이미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영혼들입니다.

 

그동안 애쓰셨던 교생선생님과

그동안 지켜보느라 용쓰였던 저와

한달간 어리둥절하면서도 두배의 사랑을 만끽한 우리 아이들

모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행복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애틋하고 감사한 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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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主人公 | 작성시간 08.05.31 ^-^ 저도 박수를 보냅니다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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