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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둘째 수요일

작성자비오는 날의 바람|작성시간08.10.08|조회수26 목록 댓글 0

2008년 10월 8일 수요일

 점점 높아져가는 하늘을 보며 가을 가득함을 느낍니다.

 아이들과의 시간이 자꾸 턱 없이 모라자는 시간이기도 하고,

 할 것들이 너무 많아 종종걸음을 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 만큼 저와 아이들은 많은 것들을 이해하고, 공유하고, 기대하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많아지고, 편해지고, 쉬워졌습니다.

 1교시; 재량 - 과자 적당하게 가르기, 요구르트병 바르게 따기, 마시기

  정호랑 철호는 여전히 제가 많은 것을 도와주어야합니다.

 성은이는 편식이 많이 줄어서 훨씬 잘 먹고, 정리도 아주 잘하는 편입니다. 은주와 예원이는 경쟁하듯이 시키면 잘보이려 애를 써는 모습이 귀엽고 대견합니다. 이젠 컵 정도는 재법 깨끗이 닦습니다.

 2교시; 음악 ; 이동수업이 있었습니다. 음악샘께서 아이들이 점점 더 좋아진다고 오늘도 칭찬을 해 주셔서 너무도 기뻤습니다. 제눈에도 아이들이 요즘 부쩍 쑥쑥 잘도 제 맘에 딱 맞게 변해주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그 동안의 끊임없는 연습들이 모여서 이젠 좋은 습관과 변화를 가져다 주고, 탄력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과정이 충실하면 언젠가는 그 노력에 대한 보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3교시; 국어; 꿈 속에서- 동화 따라 읽기, 보고 쓰기, 문장으로 말하기, 표현하기 연습중입니다. 철호와 정호는 자석을 이용한 꼽기 훈련중입니다. 노트에 각각의 과제가 수준별로 나갑니다. 함께 해 주세요.

 점심 ; 떡국, 김치, 오징어무침, 사과, 요쿠르트. 성은이가 먹지 않으려 해서 약간 시간이 걸렸지만 모두 잘 먹었습니다. 요즘 철호도 숟가락까지 다 빼고 식판만 가져다 놓는 훈련을 시키는데 잘 해서 놀라게 합니다. 정호는 숟가락, 휴지, 젓가락까지 다 시키는데 분리도 잘 합니다.

 4교시; 놀이터 - 모처럼 가을 햇살아래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 놀았더니 철호는 땀이 벅벅이가 되었습니다. 왜 햇살 비타민을 먹어야하는지 아이들의 표정만 보아도 알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요즘 여기저기서 보내는 칭찬에 한껏 고무되어있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니 너무 대견합니다. 잊지마세요! 우리아이들은 기도와 칭찬과 격려와 사랑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이라는 것을!!!!!!

*철호가 서서 오줌을 싸게 되었습니다. 어제부터,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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