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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이들 만큼만

작성자비오는 날의 바람|작성시간08.10.14|조회수18 목록 댓글 0

 2008년 10월 14일 화요일

요즘 학교에서는 학예회 준비로 연습하느라 연일 정신이 없습니다. 매일 1-2교시는 자기가 속해 있는 종목으로 가서 연습하고 또 연습합니다.

 3교시 교실로 들어오면 아이들은 강도 높은 훈련때문인지 조금 피곤해 하고 지쳐보입니다.

 1-2교시; 특활 - 은주랑 예원이 성은이는 밸리댄스”하러 갔습니다. 은주는 하다가 열심히 잘 안하면 ‘김미순샘...’하면서 제 얘기를 하면 말 잘 듣는다고 하네요, 성은이는 처음보다 많이 따라할려고 하고, 예원이는 정확하지 않지만 열심히 한다고 합니다.

  정호랑 철호는 제가 둘다 손 잡고 연습을 하는 중이라 제일 선두에서 잘 하고 있습니다.

3교시; 아이들이랑 모처럼 퍼즐이랑 꼽기 자료갖고 즐겁게 수업하였습니다. 요즘 공부를 너무 빡세게?? 시켰나봅니다.

 점심 ; 잡곡밥, 동태국, 양배추무침, 사과, 닭탕수육입니다. 아이들이 이젠 스스로 깨끗이 먹으려하구요. 식판정리도 하고, 물도 떠 먹습니다. 올라와서 스스로 양치를 하겠다고 자기 칫솔을 잘도 찾아갑니다. 정호도 예외없지요. 가만히 지켜 보았더니 대충대충 흉내만 내지만 잘 했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무엇을 하는 시간인지 아는 것이 신통하고, 다 같이 하는 것을 보니 방통합니다.

 4교시; 작업치료 - 이동수업있었습니다.

 

 빛나는 가을 햇살처럼 맑고 밝은 아이들과 하루가 오늘도 무사히 즐겁게 보냄을 감사하며, 아이들이 나를 사랑해 주는 그 맘과 표현 만큼만 제가 남들을, 세상을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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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걸스카우트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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