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가뭄으로 바짝 마른 텃밭을 다시 일구었습니다.
아랫텃밭부터 시작해서 윗 종각옆까지ㅡ
개명 보살님 두 분께서 " 사부작- 사부작- "
호맹이질 하시더니,
하루도 못되어서 밭이 말끔히 정리되었지요.
미리 준비해 둔 씨앗-
종류대로 몽땅 꺼내서 숨기기는 했는데...
하늘을 보니-
(제가 뭘 알겠습니까마는...)
근시일내에 비가 내릴 것 같지는 않군요..
스님께서도 오며가며 들러보시고...
저 또한 바구니 하나 가득- 냉이라도 캐고 그랬지요.
이 일이 지난 3월의 일이었습니다.
그사이 흡족하게 비가 내리지 않아서
뜯어먹을 수 있게 크게 자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싹을 틔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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