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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갈기

작성자主人公|작성시간09.04.15|조회수43 목록 댓글 0

아침 일찍 텃밭의 풀을 뽑으시더니,

점심공양 드시고는 고추모 심을 두둑을 삽질하시는 강보살님(원각심).

 

" 거시기, 두아 있어라~? "

" 두아 ? "

점심공양때, 생전 듣도보도 못한 농기구를 물어보셨던 강보살님.

죽봉처사님 표현으로는 '산두치(도치)'이고

원각심보살님 표현으로는 '두아'

두아든...산도치든...

작업장에는 그 비스무리한 것도 암것도 없어서,

결국 삽자루 하나 들고 고추모 심을 두둑을 만드셨지요.

 

 

 

 

 

 

 

조금이라도 힘을 덜어드릴까ㅡ하고 삽자루 뺏어 삽질을 해보았는데,

 두둑의 폭이 끝에서 끝까지 쪽- 고르게 되야 하는데,

어째 점점 좁아지고 말았네요.

 

잠시 텃밭에 내려오신 '모' 기도스님께 삽자루 넘겨 드렸는데-..

아무래도 원각심 보살님의 성에 차게 할 수 가 없었지요.

ㅡㅡ;

 

 

이쪽에 계신 보살님은 원각심보살님.

저쪽에 계신 분은 해원보살님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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