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텃밭의 풀을 뽑으시더니,
점심공양 드시고는 고추모 심을 두둑을 삽질하시는 강보살님(원각심).
" 거시기, 두아 있어라~? "
" 두아 ? "
점심공양때, 생전 듣도보도 못한 농기구를 물어보셨던 강보살님.
죽봉처사님 표현으로는 '산두치(도치)'이고
원각심보살님 표현으로는 '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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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든...산도치든...
작업장에는 그 비스무리한 것도 암것도 없어서,
결국 삽자루 하나 들고 고추모 심을 두둑을 만드셨지요.
조금이라도 힘을 덜어드릴까ㅡ하고 삽자루 뺏어 삽질을 해보았는데,
두둑의 폭이 끝에서 끝까지 쪽- 고르게 되야 하는데,
어째 점점 좁아지고 말았네요.
잠시 텃밭에 내려오신 '모' 기도스님께 삽자루 넘겨 드렸는데-..
아무래도 원각심 보살님의 성에 차게 할 수 가 없었지요.
ㅡㅡ;
이쪽에 계신 보살님은 원각심보살님.
저쪽에 계신 분은 해원보살님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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