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서봉루> 주변 석축쌓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날은 7월31일.
남쪽서축은 다 되었고,
이어서 서쪽면에 돌작업 하는 모습입니다.
날씨는 덥고-
돌 일은 고되고-
언제 다 되나...싶지만,
매일매일 하나씩 하나씩...쌓다보니,
일이 되어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다른분들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해선 송원천 처사님.
며칠전 법당 앞으로 옮겨놓은 소나무의 가지치기를 하고 계시고...
그 아래로, '무언가'를 낑낑 어깨에 둘러매고 가시는 분이 주지스님 이십니다.
전날 순천에서 '체인' 두꺼운 놈으로 사오신 것을
작업하는 곳으로 운반하는 중이시지요.
이날 돌 캔 곳은, 다름아닌, 장독대 코앞이었습니다. 예전에 우물이 있던 곳을 흙과 돌로 매꾼 곳인데-, 포크레인을 보면서 가슴이 조마조마 했지요. 혹시 장독대 무너질까봐...^^;
완성된 <서봉루> 석축사진 입니다.
그 힘든 작업끝에 다듬어진 저 공간을 바라보고 있자니,
예전에 '통도사'에서 보았던 [금강계단: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곳]이 떠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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