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산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줄기를 단도리하는 작업으로,
<서봉루> 동쪽의 도랑에 석축을 쌓는 일을 하는 사진입니다.
물론 이 작업도 며칠에 걸쳐서 하게 되었지요.
큰 비가 내리면 주지실을 덮칠 우려가 있기때문에,
이 작업도 세심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도랑은 예전보다 더 깊고 폭도 넓어졌으며,
무엇보다도 양 옆으로 돌들이 안전하게 쌓여져 있기 때문에,
큰 비에도 걱정이 없게 했답니다.
큰돌 사이사이에 잔돌을 잘 끼워넣어야 하는데,
무조건 쑤셔 박는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나지 않고 튀어나오지 않도록 바깥면이 잘 맞아야 하며,
위아래 큰 돌들이 흔들리지 않게 요령있게 이리저리 맞춰서 껴야 한다고 하셨지요.
왼쪽 도랑에서는 석축사이에 잔돌을 끼우고 계시고
우측에서는 차밭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의 석축을 쌓고 계시고
멀리서는 목수처사님들이 <서봉루>누각의 기둥이 들어설곳에 위치를 잡느라고
각목을 조립하고 계시고....
모든 일들이 총체적으로 일어나니까,
일은 힘들어도 서로서로 열심히ㅡ
송처사님.
이번에 큰일 해주고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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