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일은 스님께서 <천일기도>시작하신지 400일 되던 날이었습니다.
주변의 몇몇 분들과 함께 회향식을 가졌었는데,
아랫마을 마암의 보살님들도 대거 참석하셨지요.
뒤늦게 소식듣고 오시느라
부랴부랴 이것저것 정신없이 챙기셨다는 보살님들.
아침에 방아 찧고
감자대 뜯고
오이며 가지..호박..에
흑미쌀까지.
그렇잖아도 하루 일꾼들이 열 분 안팎이어서
쌀도 바닥나고 있었고
반찬거리며 새참거리도 딸리던 차에,
보살님들의 한 번 방문으로
마치, 장에 다녀오기라도 한 듯 공양간이 푸짐했지요.
이날 과일공양과 떡 공양은 목포의 송태회,김선숙 불자님이 올리셨지요.
법회가 다 끝나고 남은 음식들 함께 공양할때도,
'일꾼들 새참내라'며 최대한 아끼고 아껴서 챙겨놓고 가신 보살님들.
고맙고 감사하고....
점심공양은 '비빔밥'으로 준비했습니다.
공양드실 분들이 많을때는 이것이 최고지요.
일은 힘들어도 이런분들때문에 기운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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