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째의 꽃을 피우는지도 몰랐습니다.
봄부터 여름내내 (지금까지도) 하루하루 고되고 바쁘게 일하고 있는지라,
'나락이 여물기까지 세 번 꽃 피운다는 백일홍(배롱나무)'의 꽃도...
선방의 기와에 세월의 흔적으로 끼인 이끼도...
이날에야 눈에 들어왔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올해는 공양간 앞 파초들이 굉장히 무성하게 피었습니다.
만약, 파초 옆에 분꽃이 없었다면...
분꽃 옆에 파초들이 없었다면....
아...상상 할 수 없아라ㅡ
제석사 와서 처음 봤던 무궁화.
크고 하얀꽃들이 곧게 뻗은 가지에 초록색 잎사귀들과 어울려 고고하게 피곤 했는데,
올여름에는 자주 봐주지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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