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던 날...(일요일이었던가?)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포크레인의 바가지는 쉼 없이 일 할 수 있음을...
알.았.다.
이날은 비는 안오고 구름만 끼었었지요.
대웅전터의 지면을 더 낮추는 작업을 하면서
무수히 많은 돌들을 캐던 이날.
덤프트럭도 함께 와서 파헤쳐진 흙들을 구덩이에 쏟는 작업을 했지요.
노란 우산을 쓴 스님께서
이것저것 말씀하시는 모습입니다.
텃밭에서 붉게 익어가던 고추를 따서 평상에도 펴 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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