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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一期一會

작성자비오는 날의 바람|작성시간09.09.08|조회수57 목록 댓글 2

 세상살이 할 때

 저는

 '내가 잘 하는 것만 잘 하고 못하는 것은 욕심도 내지 말아야지'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늘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좋아하고 궁금하고 탐나는 것은 언저리에서라도 함께 하면 어떨까

하고 욕심을 내었습니다.

 그 욕심의 하나가 '다도 사찰음식'입니다.

 요즘 푹 빠져있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고마운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잘 할 수는 없지만 너무 좋아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너무나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 언저리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함께 하는 것, 친구삼는 것만으로 참 좋다~~'

 

 '다도'를 배우다 보면 참으로 많은 지혜를 얻게됩니다.

 그 중의 한가지 다인의 자세와 가르침을 주는 한마디 말이 있습니다.

  一期一會

단 한번의 기회, 단 한번의 만남처럼 그렇게 지극한 정성과 공경심으로

차를 준비하고 나누라는 뜻입니다.

 

물론,

 형식이나 집착이나 과시 없이 

 늘

 흐르는 물처럼

 흔적 없는 바람처럼

 如法行이 되어야 합니다.

 

 

어제도 내일도 아닌

지금

이순간!

이자리에서!

 

 

여름의 끝자락에 중국 황산을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초월의 힘을 보았습니다.

그 곳에서 왜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움이 목젖까지 차오르는 가을입니다.

一期一會를 맘속에 간직합니다.

 

 

  좋은 인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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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통나무 사랑과 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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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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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석관일 | 작성시간 09.09.08 ^^
  • 답댓글 작성자비오는 날의 바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9.10 맘만 늘 그 언저리에 맴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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