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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게시판

춥지요... 잠깐 봄 인사드릴께요

작성자한명철입니다|작성시간10.04.29|조회수31 목록 댓글 2

 

 

지난주 토요일에는 지역에 있는 아이들과 들판으로 봄 구경 갔어요

 

 

평소에 청소년센터 안에서만 수업을 하다가

 

 

봄이 되었는데도 들판을 걷지 못한다는 것은 봄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물론 생태조사라는 이름으로 수업을 진행하지만 그저 봄 구경에 지나지 않습니다

 

 

봄이 되면 지천에 널린 것이 바로 야생화입니다

 

 

늘 보면서도 제대로 이름 한 번 불러주지 못한 꽃과 풀들에게

 

 

우리 아이들을 인사시켜주었어요

 

 

안녕 처음보는 아이들아

 

 

갸냘프고 조그맣지만 나 예쁘지 ^^!

 

 

다른 풀들에 가려서 잘 안보이니까

 

 

허리를 숙이고 흙에 가까이 다가가야

 

 

나를 볼 수 있을거야

 

 

논둑 우에 저리도 파랗고 조그만하게

 

 

피어있으니 누가 날 쳐다볼까 ?

 

 

하며 살아온 무수한 봄날이었는데

 

 

나를 찾아줘서 고맙구나

 

 

아이들아!

 

 

함께 인사나눌까요

 

 

봄에만 살짝 만날 수 있는

 

 

제비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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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濫田 | 작성시간 10.04.30 제비꽃...이쁘네요
  • 작성자主人公 | 작성시간 10.04.30 보랏빛 제비꽃..꽃분홍 제비꽃..지천에 피었고요, 법당 오르는 섬돌 틈바구니에도 하양빛깔의 제비꽃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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