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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불교 기초교리 강좌 6 (2010. 10. 9. 토) 맑음

작성자나무향기|작성시간10.10.10|조회수39 목록 댓글 1

스님의 기초교리 강좌 6 (2010. 10. 9 토) 맑음


[ 절하는 의미 및 예불문 뜻 ]


◎ 절의 의미 ◎

  행동이 아름다워야 아름다운 사람이 됩니다. 절은 존경하는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모두 내맡긴다는 뜻이며, 겸손한 마음을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절'이란 ‘인사, 절로절로 이루어지는 자연 진리, 그리고 수행하는 도량으로서의 장소’를 뜻합니다. 양손, 무릎, 이마가 바닥에 닿는 오체투지로서 나를 낮추어 최후까지 쓸어버리고 진리를 숭상하여 머리 꼭대기까지 올린다는 마음 수행법입니다. 합장의 의미는 ‘부처와 중생, 법계와 현실, 너와 나’의 조화 및 이 둘은 결국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 절 방법 ◎

  1. 죽비소리 3번에 맞추어 먼저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해 반절을 한다.

  2. 죽비소리 1번에 맞추어 합장 상태로 몸을 그대로 낮춰 오른발 엄지 위로 왼발 엄지가 살짝 겹치도록 두 무릎을 꿇고 발등을 눕히며, 양손을 한 뼘 반 앞에 나란히 짚는다.

  3. 이마를 바닥에 놓고 납작 엎드린 다음, 양손바닥이 위로 가도록 펴서 귀 옆으로 살짝 올렸다 다시 바닥을 짚는다.

  4.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은 다음 팔을 펴고 고개와 상체를 들고 엉덩이를 들고 발끝을 세우며 가슴 앞에서 합장을 한다.

  5. 합장한 채 그대로 일어나 다시 죽비소리 1번에 맞추어 두 번째, 세 번째  절을 한다.

  6. 세 번재 절을 할 때는 가볍게 죽비소리 2번에 맞추어‘고두례’를 한다.

  7. 마지막 죽비소리 3번에 맞추어 합장하고 육십도 정도 공손하게 몸을 숙여 반절한다. 


◎ 고두례 ◎

  고두례라는 것은‘정진의 재다짐, 마무리’의미로, 마지막 엎드려 절하고 나서 바로 일어서지 않고 앉은 자세에서 다시 한 번 합장한 다음 귀 옆에 손바닥을 올렸다 내리는 절로 일명 유원반배 (唯願半拜)라고 합니다.‘예불문’낭독 때 이 부분에서 고두례를 하기 때문입니다.

  절은 3번, 7번, 21번, 108번, 1000번, 3000번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평상시 불상 앞이나 스님 앞에서 3번 정도 하고, 수행을 목적으로 할 때는 매일 아침 108배를 하면 좋습니다.


  절을 많이 하면 10가지 아래와 같은 공덕을 얻게 됩니다.


 ◎ 절하는 열 가지 공덕 ◎

1. 아름답고 건강한 몸을 받게 되고

2. 무슨 말이나 남들이 믿으며

3. 어느 곳에서라도 두려움 없으며

4. 불보살님께서 항상 보호하시며

5. 빛나는 위엄을 갖추게 되며

6. 모든 사람들이 친하길 바라며

7. 하늘 사람들이 사랑하고 공경하며

8. 큰 복과 덕을 갖추게 되며

9. 죽어서는 극락 세계 태어나며

10. 마침내 참된 진리를 깨달아 열반을 이룬다.


  이러한 공덕은 다만 자신의 교만한 마음을 꺾고 삼보를 정성껏 받들어서 지성으로 절 할 때 이루어집니다. 이 절하기는 전신운동으로 건강도 이루고 공덕도 되니 절을 많이 하도록 합시다.


 ◎ 예불문 의미 ◎


* 예불문 : 석가모니 부처님께 올리는 글월이다. 예불문은 삼귀의를 근거하여 의례화(儀禮化)한 것이다. 조석예불 때 예배를 올릴 때 낭송한다.


◇ 戒香 定香 慧香 解脫香 解脫知見香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

계율을 지키는 향기, 선정의 향기, 지혜의 향기, 해탈의 향기, 해탈에 대한 바른 이해의 향기여.

오분법신의 향을 사루어 올리오니 정법의 향기가 구름위로 솟은 대위에 빛나는 광명처럼 법계에 두루 퍼져, 어느 곳, 어느 때 아니 계신 곳 없으신 한량없는 부처님과 법과 스님께 공양하여지이다.


◇ 光明雲臺 周변法界 供養十方 無量 佛 法 僧

  ( 광명운대  주변법계  공양시방   무량불법승 )

빛나는 밝은 구름 온 누리 두루 하여서 시방세계 무한한 불법승 삼보님 전에 무두 공양하옵니다.


* 시방 (十方) : 동.서.남.북 사방(四方)과 동남.동북.서남.서북 사유(四維)와 상.하를 합하여 시방(十方) 이라 한다.



◇ 헌향진언 ‘옴 바아라 도비야 홈’ (3번)


◇ 至心歸命禮 三界導師 四生慈父 是我本師 釋迦牟尼佛

  ( 지심귀명례   삼계도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 바쳐 절하옵니다. 삼계도사시며 사생의 어버이인 우리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께.


*삼계

ⓐ 욕계 (欲界) :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이 가득한 세계.

ⓑ 색계 (色界) : 욕심은 떠났지만 아직도 그 마음속에 진심(성내는 마음),치심(어리석은 마음)이             남아 있다. 범천(梵天)이라 할 때 이곳을 지칭한다.

ⓒ 무색계 (無色界) : 물질적 영향은 받지 않지만 나(我)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는 데서 어리석음이 남아 있다.

* 도사 (導師)는 인도하는 스승님. 탐.진.치 삼독에서 끊임없이 삼계를 윤회(輪廻)하는 중생들을 부처님의 세계, 열반의 세계, 윤회가 없는 세계로 인도하시는 분. 


* 사생(四生) : 생물의 태어나는 네가지 형태

-태생(胎生) : 모태에서 태어나는 것(사람, 포유류)

-난생(卵生) : 알에서 태어나는 것(조류, 양서류, 어류)

-습생(濕生) : 습기에서 태어나는 것(모기, 벌레등)

-화생(化生) : 애벌레에서 나방으로 변화하는 것(나비,번데기 등)

* 자부 (慈父)는 자비하신 아버님의 뜻.


◇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佛陀耶衆

  (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불타야중 )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 바쳐 절하옵니다. 시방삼세와 제망찰해에 항상 계신 모든 부처님께.


* 제망(帝網) : 제석천의 보망(寶網)을 말한다. 제석천궁을 장엄하는 망(網)은 각각의 그물 코마다 보주(寶珠)가 붙어서 각각의 코에 달린 보주는 다른 일체의 보주의 그림자를 비치고 그 하나하나의 그림자 속에 다른 일체의 그림자가 비치는 것처럼 무한히 교착되어 반영되고 있다. 말하자면, 모든 존재는 개체와 전체가 서로 융합하고 서로간에 연이 되어 현상계가 유지됨을 말한다.

* 찰해(刹海) : 찰(刹)은 육지란 말이고 해(海)는 바다를 의미한다. 즉, 전국토 전세계.


◇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達摩耶衆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달마야중)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 받쳐 절하옵니다. 시방세계에 항상 계시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합니다.

 

* 달마(達摩)는 범어 다르마의 음역으로서 의역은 법이다. 법은 대체로 [모든 존재], [존재의 법칙],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의미한다.


◇ 至心歸命禮 大智文殊舍利菩薩 大行普賢菩薩 大悲觀世音菩薩

  大願本尊 地藏菩薩 摩하薩

 ( 지심귀명례  대지문수사리보살 대행보현보살 대비관세음보살

  대원본존  지장보살   마하살 )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 바쳐 절하옵니다. 큰 지혜의 문수사리보살, 큰 보살행의 보현보살님,

큰 자비심의 관세음보살님, 큰 원의 본존지장보살님 위대하십니다


◇ 至心歸命禮 靈山當時 受佛附囑 十大弟子 十六聖 五百聖 獨修聖 乃至

千二百諸大 阿羅漢 無量慈悲聖衆

 ( 지심귀명례  영산당시  수불부촉   십대제자    십육성  오백성  독수성  내지 

천이백제대  아라한   무량자비성중 )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 바쳐 절하옵니다. 영산당시에 부처님의 부촉(법을 전하기를 부탁)을 받으신 10대 제자, 16성인, 5백성인, 홀로 닦으신 성인 및 1,200 모든 아라한님들, 무수히 많은 자비로운 성인님들께.


◈ 10대 제자

1. 지혜제일 (智慧第一) - 사리불 (舍利佛)

2. 신통제일 (神通第一) - 목건련 (目健連)

* 신통 : 불가사의하고 무애자재한 힘을 가짐.

3. 두타제일 (頭陀第一) - 마하가섭 (摩訶迦葉)

* 두타행(頭陁行) : 의․식․주에 대한 탐욕과 집착을 모두 떨쳐버림

4. 천안제일 (天眼第一) - 아나율 (阿那律)

* 천안 : 남의 마음속을 꿰뚫어 봄

5. 해공제일 (解空第一) - 수보리 (須菩提)

 * 해공 : 공의 이치를 가장 잘 깨우침

6. 설법제일 (設法第一) - 부루나 (富樓那)

7. 논의제일 (論議第一) - 가전연 (迦전延)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기쉽게 설명 잘 하는 논의 제일의

마하가전연

8. 지계제일 (持戒第一) - 우바리 (優바離)

* 지계 : 불교에서 계율을 지키는 것

9. 밀행제일 (密行第一) - 라후라 (羅喉羅)

* 밀행 : 남의 눈에 띄지 않은 가운데도 스스로 불도(佛道)의 수행에만 힘씀

10. 다문제일 (多聞第一) - 아난다 (阿難다)

* 다문 : 늘 부처님을 모시면서 법문을 잊지 않고 많이 기억함


◇ 至心歸命禮 西乾東震 及我海東 歷代傳燈 諸大祖師 天下宗師 一切微塵數

諸大善知識 

 (지심귀명례    서건동진   급아해동 역대전등   제대조사   천하종사    일체미진수

 제대 선지식 )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 바쳐 절하옵니다. 이 세상에 대대로 전해온 등불 모든 스승님,

수많은 선지식 스님들께.


* 서건(西乾)은 인도, 동진(東震)은 중국, 해동(海東) 우리 나라


◇ 唯願 無盡三寶 大慈大悲 受我頂禮 冥熏加被力 願共法界 諸衆生 自他一時

成佛道

(유원   무진삼보    대자대비   수아정례  명훈가피력  원공법계   제중생  자타일시

성불도)

바라옵나니 다함없는 삼보님이시여! 대자대비로 저희 절을 받으옵시고, 그윽한 가피의

힘을 내리시어서 온 누리 모든 중생 한 날 한 때에 부처님의 위없는 도 이루어지이다.


* 정례(頂禮) : 나의 가장 높은 머리를 가장 낮은 땅에 조아려서 정성스럽게 예배하는 것

* 명훈(冥熏 어두울 명, 연기쏘일 훈, 어두운곳에서 연기가 피어나듯 미묘하고 불가사의한 의미

* 가피(加被) : 더할 가(加), 입힐 피(被), 지혜와 복덕을 더하여 보태어 준다는 의미

* 삼보(三寶) : 3가지 보물 불, 법,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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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불문의 뜻을 알고 다시 예불문을 읽어보니, 그 깊은 뜻이 마음 속 깊이 스며들어 마음이 절로 불법승에 대하여 공경하여진다. 이 예불문 속에서 불교의 역사가 스며들어 있다. 고통속에 있는 중생들을 구원하시려는 부처님의 자비심과 중생의 고통을 깨칠 수 있는 위대한 불법, 그리고 이 법을 인도, 중국, 우리 나라까지 전해주신 그 많은 스승님들 덕분에 언젠가는 이 어두운 중생도 밝게 깨칠 수 있는 가능성을 있음을 알게 되니 기쁘다. 더 열심히 수련하고 노력해야겠다.


  ◇ 戒香 定香 慧香 解脫香 解脫知見香

  ◇ 諸衆生 自他一時  成佛道

 “계율을 지키고 편안하고 안정된 선정에 들어 드디어 무지에 벗어나는 해탈의 향기여!

   모든 중생 한 날 한 때에 부처님의 위없는 도 이루어지이다.”합장하고 절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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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석관일 | 작성시간 10.10.10 오직!...성불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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