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지 새알죽...생각있수-?"
이른아침, 전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반가운 목소리.
잠잠히 잠겨있던 내 귀에, '새알죽'이란 단어가 동~동~ 울린다.
곱게 내린 팥앙금과
뜨겁게 익반죽된 찹쌀반죽.
그리고 생찹쌀가루.
다음날 점심 공양시간전에 맞춰서 올라오신 한내 보살님과 그 어머니 보살님.
스님을 위해 작은 냄비에는 팥칼국수를 따로 준비하였다.
한내보살님..
부끄럼 많이 타는 것 같던데...
카페에 사진 올렸다고 하면,
이 팥죽보다 더 뺨이 붉게 물드는 것 아닌지 몰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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