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9일 토요일
제석사 기초교리 강좌
[삼귀의]
1. 스님의 천일기도 회향 소감
-천일기도는 2008년 3월 21일부터 2011년 3월 22일까지인데, 컴퓨터로 보니 3월 24일까지 였습니다. 그래서 넉넉잡아 3월 26일로 천일기도 회향식을 잡았습니다. 기도를 할수록 불보살님들의 가피력이 커짐을 느꼈습니다. 불보살님의 가피력으로 큰 사건없이 아파서 눕지 않고 천일간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회향’이란 복을 성취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되돌려주는 것입니다. 3월 26일 천일기도 회향식 감동이 지금도 잔잔히 남아 있습니다.
천일기도할 때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다음과 같이 축원하였습니다.
“상례에 지은 모든 공덕이 불법승 삼보님께 돌아가길 원하옵고, 대웅전 주지실 불사 장애 없이 이루게 해주옵고, 보시해준 분들이 쾌차, 소원 성취, 무사고 원만하게 해주시옵소서. 농민들이 오곡풍조를 이루게 해 주시옵고, 광주민주화운동, 부마사건, 여순사건으로 억울하게 죽은 영가들이 극락왕생하게 하옵고, 충의장졸열사, 모든 영가, 주인 없는 영가, 미물들이 극락왕생하게 하옵고, 일본 대지진 참사 등 자연재해로 참사한 모든 영가들이 극락왕생하게 하옵소서.”
천일기도 회향식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보시하고 힘을 모아 이룬 아름다운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였습니다. 불보살님의 은혜에 보답하여 언젠가는 불도를 이루고 자타일시 성불도하시길 바랍니다. 기도와 경전읽기를 통해 축원 내용대로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성불하십시오.
2. 불교 기초교리 강좌 필요성
불교의 본질을 알려면 우리 신도들이 제석사에 오면, 기초교리 강좌를 통해 이론을 알고, 영혼을 맑히고, 세세생생 자양분이 되는 교리를 듣고 돌아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기초교리 강좌와 요가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빚을 갚는 마음으로 기초교리 강좌를 시작한 것입니다. 대부분 신도들이 건강이나 돈과 같은 짧은 복을 구하는 기복불교로 여기고 있으나, 별 도움이 안 됩니다. 이것은 본질과 멉니다. 영원한 복은 진리를 내 몸의 수용을 통해 깨닫는 것입니다.
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원을 세운 뒤 21년이 지난 뒤에 대웅전 불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마음을 위로하고 남에게 제 마음을 변론한 결과 대웅전 불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불교 제대로 알고 이해하면 정신문화가 바뀝니다. 하면 바뀌고, 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습니다. 하는 게 중요합니다.
3. [예불문] 지난 시간 복습
가. 불교의 뜻과 의미
-佛 : 보통 사람이 아니다. 욕망과 번뇌를 여의고 해탈한 사람, 또를 깨우친 도인, 진리 깨달은 각장, ‘깨달은이’란 뜻
-佛敎 : 깨달은 분의 가르침.
나. 여래 호칭
-如來 : ‘如’(같다 여, 여성의 입이 진리 즉 진리, 참된 이치) ‘來’는 해석하지 않습니다.
-선도 악도 다 도 자리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망상으로 모든 것을 분별하여 봅니다. 그 망상을 걷어내면 다 부처님 마음자리 저절로 드러납니다. 부처님 자리이다. ‘진리와 같다.’는 뜻입니다.
⓵ 應供 : 응당 공양을 받을 만한 분.
⓶ 正遍知 : 두루 완전하게 원만하게 세상 이치를 아시는 분.
⓷ 明行足 : ‘明行足’은 밝음,지혜를 갖고 행위를 뒷받침하시는 분. 언행일치하신 분이 군자이고 도인. 반대말은 ‘무명’.
⓸ 善逝 : (착할 선, 좋을 선, 갈서) 생사 고해 건너 저 니르바나로 잘 가신 분. 깨달은 분.
⓹ 世間解 : 세상의 모든 이치를 완전히 깨달은 이, 총체적으로 모든 이치 통찰하신 분.
⓺ 無上士 : 더 위 없는 분. 마지막 부처의 경계. 도인. 신. 진리 깨친 이. 마음자리가 곧 불성, 진리, 부처님.
⓻ 調御丈夫 : 동물이나 사람들을 모두 잘 길들여 다스리고 가르쳐주신 분.
⓼ 天人師 : 하늘과 사람의 스승. 하느님(민족사상). 기독교에서는 'God'를 ‘하나님’으로 번역.
⓽ 佛 : 보통사람이 아닌 분. 즉 깨달은 분.⓾ 世尊 :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분.
4. 오늘의 기초교리 강좌
[三歸依 (3보에 돌아가 의지함)]
-사람을 믿지 말고 진리와 가르침을 믿어라.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법에 의지하라.
-“그대는 내 썩어질 몸 보지 말고, 진리와 법에 의지하라.”
부처님께서 죽어가는 제자에게 말하다.
-삼보 (믿고 의지할 만한 3가지 보물)
佛 (부처님) : 진리의 실체, 진리 깨달은 분. 진리에 의지○, 사람에게 의지×
法 (가르침) : 자기 번뇌 망상 여읜 것
僧 (승려 단체) : 모두가 부처요 깨달은 분.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긔의합니다.
-바른 것과 바르지 않은 것을 구분하여 바른 것의 귀의합니다. 내 자신이 삿된 생각 있으면, 외부 조건에 속게 된다. 내 자신의 밝은 생각 있으면, 외부조건으로 흔들리지 않는다. 스스로 내부 인화단결 잘 되면 외부가 침입할 수 있다.
* 三歸依
-歸依佛 兩足尊 : 복덕과 지혜 양쪽을 구족한 분에게 돌아가 의지합니다.
-歸依法 離欲尊 : 욕망과 애욕의 사슬을 끊게하는 모든 진리와 법칙에 돌아가 의지합니다.
-歸依僧 衆中尊 : 재가자, 출가자 모든 불제자들과 불교단체 등 화합대중에 돌아가 의지합니다.
스님의 수계식 때 법정스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바른 법에 의지해라. 부처님 일대기를 꼭 읽어봐라.” 사람에게 의지하면 마음의 상처를 받습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는 존재이고 편협한 시각을 가질 수 있으나, 진리는 불변하고 총체적인 시각을 줍니다. 진리를 향해 끊임없이 나가는 것이 ‘정진’입니다. 그리고 불보살의 명호를 부지런히 부르는 것이 ‘정근’입니다. 이런 수행 과정을 통해 성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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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좋은 법문 감사드립니다. 거룩한 佛.法.僧 삼보님께 귀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