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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불교기초교리 강의 <천수경>

작성자나무향기|작성시간11.10.17|조회수162 목록 댓글 1

2011. 10. 8 토

스님의 불교기초교리 강좌 <천수경>

 

* <천수경>의 핵심은 ‘신묘장구대다라니’경이다. 일단 외우는 것이 좋다.

-<천수경>은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리니(千手千眼觀自在菩薩廣大圓滿無碍大悲心大陀羅尼 : 천손과 천눈으로 중생을 구제하시는 관자재보살님의 광대하고 원만하고 걸림없는 자비의 다라니를 청함)의 준말이다.

 

*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세 번)

-입으로 지은 업(행위)을 깨끗이 하는 진언으로서 마음자리 깨끗이 한다.

-진리의 소리는 하늘소리이니 표현할 수 없어 부처님 당시의 범어 그대로 쓰고, 번역하지 않는다.

-수리 : 수리하다. 개선하다.

-마하 : 매우 크게. 음성 속도를 초월한 단위.

-사바하 : 원만히 이루어지이다. ‘아멘’과 같음

 

*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세 번)

-다섯 방향의 모든 신을 안위하는 진언

-오방 : 동,서,남,북,중간

-시방 : 동, 서, 남, 북, 동서, 서남, 남북, 동북, 상, 하(10방향, 즉 모든 공간세계)

-사람 몸 안의 혈액과 장 속에는 수많은 균사가 들어 있어 음식을 소화시켜 내 생명을 유지시켜 준다. 이들이 활동을 멈추면 사람도 죽는다. 모든 유정과 무정물에는 다 정신이 깃들어 있다. 이 정신의 조화된 통일체가 ‘나’이다. 구체적인 ‘나’는 없다. 그런데 대부분‘나’에 대한 집착과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 균의 세계 및 주변 존재들의 마음자리를 아름답게 하는 것이 곧 내 자신을 아름답게 하는 길이다.

-정신의 세계를 제대로 하는 것은 곧 물질의 세계를 제대로 하는 것이다. 마음자리를 고요히 하면 주변까지 맑게 해준다. 즉 ‘색즉시공 공즉시색’ 물질과 정신은 따로 있지 않다.

-이 세상은 픽션, 꿈이다. 정신 차려라.

-마음자리 깨끗이 하는 것은 3보에 의지하는 것이다. 경전을 읽고, 부처님을 생각하며 스님의 진리를 잘 알면 지혜가 생기고 두려움이 없어지고 인류의 앞날이 밝아진다.

 

 

* 개경게 : 경전을 찬탄하는 게송이기 때문에 음률적으로 읽는다.

무상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 더 위없이 높고 깊은 부처님법 묘한 진리

백천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 백천만겁 지내어도 만나뵙기 어려워라

아금문견득수지(我今聞見得受持) 제가 이제 듣고 보고 마음에 두어 외우오니

원해여래진실의(願解如來眞實義) 부처님의 참다운 뜻 사무쳐 깨달아지이다.

-경전은 아름답다.

-내 마음속 약속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엄청난 힘이다.

-기도, 참선, 호흡법, 일, 봉사활동을 통해 남에게 베푸는 게 힘이다. 부처님이나 예수님의 힘이 지금까지 미치고 있다.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진리(불법)에 의지하라.

 

*‘겁’이란?

사방 40리나 되는 성안에 겨자(芥子)를 가득 채운 후 3년에 한알을 집어내어 그 겨자가 다 없어지는 시간, 사방 40리 되는 바위를 얇은 천으로 3년에 한 번 닦아 마침내 그 돌이 닳아 없어지는 시간이다. 즉 매우 긴 시간의 의미한다.

 

* 화탕자고갈(火湯自枯渴) ⇒ 화탕자소멸(火湯自消滅)

지옥자소멸(地獄自消滅) ⇒ 지옥자고갈((地獄自枯渴)

 

* 아약향화탕(我若向火湯) 화탕지옥 제가 갈제

화탕자소멸(火湯自消滅) 화탕 절로 소멸되고

아약향지옥(我若向地獄) 지옥세계 제가 갈제

지옥자고갈((地獄自枯渴) 지옥 절로 소멸되고

아약향아귀(我若向餓鬼) 아귀세계 제가 갈제

아귀자포만(餓鬼自飽滿) 아귀 절로 배부르고

아약향수라(我若向修羅) 수라세계 제가 갈제

악심자조복(惡心自調伏) 악한 마음 조복되며

아약향축생(我若向畜生) 축생세계 제가 갈제

자득대지혜(自得大智慧) 슬기 절로 생겨지이다

 

-육도 윤회 : 몸을 갖고 태어난 모든 존재는 언제든지 죽고 찰라찰라 변한다. ‘무상하다’탐욕 때문에 윤회한다.

-육도 :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

 

* 삼악도

-아귀(餓鬼)도  

아귀(餓鬼)는 불교에서 늘 굶주리는 귀신이다. 몸은 태산만 하고, 입(또는 목구멍)은 바늘구멍만 하다. 아귀는 불교의 육도중 아귀도에 해당하는 존재로, 생전 식탐을 쌓아온 사람이 죽어서 아귀도로 윤회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아귀를 배려하여 불교에서는 음식을 먹을 때에는 소리 안 나게 먹고, 음식을 깨끗이 먹는다.

소욕지족 마음자리 있을 때 만족할 수 있다. 적은 것에 만족하는 이가 진정한 부자이다. 20세기 갑부인 록펠러는 처음에는 악덕기업가였지만, 몸이 아파 죽을 처지에 놓이자, 나중에 복지재단을 만들고 많은 사람을 구하고 도왔다. 결국 자신도 살게 되었는데, 사람 방생이 자신의 목숨을 살린 것이다.

-수라(修羅)도

수라는 불교에서 싸움을 좋아하는 귀신이다. 성질이 포악한 아수라는 화를 잘 내며, 좋은 일이 있으면 달려가 훼방을 놓곤 한다. 그래서 아수라가 모여 있는 곳은 어디든지 시끄럽고 엉망진창이 된다. 현재 중동지역이야말로 아수라장이다.

-축생(畜生)도

인간과 축생은 욕계에 사는 중생으로 그 몸이 고기로 이루어져 있다. 욕계에서는 내가 남의 고기를 먹든지, 남이 내 고기를 먹는다. 또 교미를 통해서 2세를 생산한다. 식욕과 성욕이 ‘고기 몸’의 핵심이다. 식욕과 성욕은 우리 몸의 중앙에 달린 입과 성기를 통해서 충족된다. 동물적인 삶이다. 이런 ‘고기 몸’을 ‘나’라고 생각하는 것을 ‘욕계의 유신견(有身見)’이라고 한다.

유신견이란 ‘몸이 있다는 생각’을 의미한다. 식욕과 성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내생에 다시 욕계에 태어난다. 먹고 먹히며, 뺏고 뺏기며, 죽이고 죽는 ‘고기 몸의 비극’을 다시 되풀이해야 한다.

-[불교신문 2755호/ 10월1일자]

 

인간이나 축생이나 똑같은 입장이다. 서양은 인간에 대해서만 편협적인 사랑을 강조하나, 불교에서는 사랑과 자비의 정신으로 평등하게 바라본다.

 

* 아약향축생(我若向畜生) 축생세계 제가 갈제

자득대지혜(自得大智慧) 슬기 절로 생겨이다

-자기를 자각할 때 깨달음이 온다.

 

* 색즉시공 (色卽是空)

-지구라 할지라도 우주공간에서 보면 먼지와 같아서 무게감이 없다. 우주 속에서는 ‘무(無)’와 같다. 하물며 한 나라나 인간 개개인은 얼마나 작겠는가? 그래서 장자는 제환공에게 제나라와 오나라의 싸움을 “달팽이 뿔과 뿔 사이에서 싸운 것과 같다.”고 표현하였다. 제나라나 오나라는 우주 공간에서 보면 한 점만도 못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외적으로 지구나 인간이 작다하더라도, 석가모니는 인간 마음자리를 살피시고 마음자리인 불성이 우주만큼 크고 영원함을 꿰뚫어 보셨기에 석가모니 부처님은 태양과 같고 훌륭한 성인인 것이다.

 

* 여래 10호

-응공(應供) :아라한이란 이라 번역되어 세간으로부터 공양을 받을만한 사람

-정변지(正遍知) :올바로 완전히 깨달은 자

-명행족(明行足)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을 모두 갖춘 자

-선서(善逝) :완전한 행복을 얻은 사람

-세간해(世間解) : 세간을 모두 잘 알고 있는 사람

-무상사(無上士) :더 이상 위없는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

-조어장부(調御丈夫) :인간을 잘 다스리는 사람

-천인사(天人師) :신들과 인간의 스승

-불(佛) :깨달은 자

-세존世尊) :세간의 존경을 받는 사람

열 가지를 가리킨다.

붓다로서 . 이처럼 부처님은 다양하게 불려졌다. 여래 10호는 진리를 깨달은 위대한 스승으로서 부처님의 모습을 보여준다. 곧 인간으로서 최고의 경지에 올라 위없는 진리를 깨우치고, 지혜와 행동이 원만하고, 세간의 일체 일을 행함에 있어 걸림이 없는 자재(自在)로운 사람,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모습이다.

 

* 부처님과 가섭존자의 ‘염화미소[拈華微笑]’

-석가모니가 영산회상(靈山會上)에서 연꽃을 들어 보이자 팔만대중 중에 가섭만이 그 뜻을 알고 미소 지은 것.중국 송의 회암지소(晦庵智昭)가 저술한 〈인천안목 人天眼目〉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범왕이 영산에 와서 석가모니께 바라화를 바치고 중생들을 위한 설법을 청하자 석가모니가 단위에 올라가 꽃을 들어 보였다. 대중들 중에 여기에 응대하는 자가 없었는데 유독 금색의 두타가 파안미소했다. 그러자 석가모니가 '나의 정법안장열반묘심실상무상(正法眼藏涅槃妙心實相無相)을 마하가섭에게 전하노라'라고 말씀하셨다." 〈인천안목〉에는 위의 이야기가 〈대범천왕문불결의경 大梵天王問佛決疑經〉에 있다고 했는데, 오늘날 학자들은 중국 선종에서 그들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사상의 요체를 설명하기 위해 지어낸 것이라고 믿는다. 즉 〈대반열반경 大般涅槃經〉 제2에 석가모니가 가섭에게 정법을 전수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이 후에 확대·조작되었다는 것이다. 염화미소는 중국 송나라 이후 선종에서 이심전심(以心傳心)·교외별전(敎外別傳)·불립문자(不立文字)의 종지(宗旨)를 드러내는 이야기로 자주 인용되었다

-출처: 브리태니커

 

-오늘날까지 불교는 살아서 우리들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고 있다.

-진실로 내 실체(부처의 씨앗)를 아는 게 중요하다. 내가 주인공이다.

-문화적 충격은 하나의 깨달음을 준다. 특히 아름다운 충격은 안 잊혀진다.

 

* 신묘장구대다라니 (신기하고 미묘한 큰 다라니주문)

-‘신묘장구대다리니’는 한 번 읽을 때는 후렴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야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를 세 번 읽고, ‘신묘장구대다리니’본문을 세 번 읽을 때는 후렴을 각각 한 번씩 읽는다.

-<천수경>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신기하고 미묘한 주문을 크게 엮어 놓은 것이다. 해월스님은 이 ‘신묘장구대다리니경’을 10만독을 하여 도통하셨다. 속도를 빠르게 하여 잡념없이 읽으면 얼굴이 환해지고 빛이 난다. 진리의 말은 표현하기 어려워 번역하지 않고 부처님 당시의 범어를 그대로 쓴다.

-제나라 환공이 수레의 굴대를 깎는 사람과의 대화

어느 날 제나라 환공이 독서를 하고 있었다. 그 때 근처에 있던 수레굴대 깎는 노인이 말하였다. “ 찌꺼기군요.” 이 말에 화가 난 환공이 그 이유를 묻자 노인은 말하였다. “굴대 깎는 노하우는 누구에도 말로 전해줄 수가 없습니다. 말이나 글로 표현한 순간 그 진정한 뜻은 사라지고 맙니다. 그 미묘한 기술은 본인만이 알 수 있습니다. 하물며 선인들의 진리를 글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이 말에 제나라 환공은 공감하고 그 노인을 용서해 주었다.

이 일화에서처럼 부처님의 진리도 말로 표현할 수 없어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할 수밖에 없다.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자주 읽으면 모든 지혜를 가져오고, 번뇌를 없애며, 복을 갖고 오고, 업을 없애고, 위한한 마장 장애를 상쇄시킬 수 있다. 위험은 닥쳐서 할 때 쉽게 온다. 그러니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참선, 기도, 경전 읽기를 꾸준히 하면 지혜가 생기고 마음이 편해진다.

-함부로 경전을 고치지 말고 깨달은 뒤 다시 보아라.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면 좋다.

 

* 사방찬(四方讚)

일쇄동방결도량(一灑東方潔道場) 첫째 동방을 씻으오니 온 도량 청정하고

이쇄남방득청량(二灑南方得淸凉) 둘째 남방을 씻으오니 마음에 걸림없고

삼쇄서방구정토(三灑西方俱淨土) 세째 서방을 씻으오니 불국정토 이루옵고

사쇄북방영안강(四灑北方永安康) 넷째 북방을 씻으오니 길이 편안 얻어이다.

-음률상 구전되다 제목은 안 읽음

-물질과 정신 세계를 맑고 깨끗이 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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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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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主人公 | 작성시간 11.10.18 이 글을 읽으니- 기도하고 싶어집니다. 기도의 제목도 없이, 그냥 기도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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