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석사에서 쑥을 캐왔습니다.
서울에서도 먹을 요량으로 캐기는 했지만,
좋아하실 엄마를 생각하고 한 줌 더 캤드랬지요.
쑥 밑구녁을 깨끗히 다듬으면서 캤는데도,
엄마가 보시기에는 하나하나 다듬어야 할 상황이었는지,
이렇게 부엌에 앉으셔서 손질중이십니다.
오래간만에,
'쓴 차' 한 잔을 올려드렸고요.
일부는, 날콩가루 묻혀서 쑥된장국을 끓여주셨고요...
나머지는 데쳐서 얼려두셨습니다.
나중에 쑥개떡 만들어 주신다네요...
- 서울 올라오기 전날...
봉두산에 올라, 머위를 한 바구니 가득 캐서 내려오셨던 인수월보살님.
제게도 한 봉지 가득 담아주셨습니다.
된장+매실즙+참기름+깨 넣고 조물조물 겉저리 무쳐서 먹었지요.
보살님~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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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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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主人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3.25 네~^^ <참된 도반의 길>이라는 글귀가 너무 멋집니다()... 오늘도 선생님께 칭찬들었어요- 혹시나, 우쭐한 마음 들까봐- 맘 다스리며 글씨 쓴답니다.hihihi... 우슬뿌리는 어제부터 마시고 있는데, 벌써부터 효과가 나타나는 '기분'이 들어요. 내심 효능에 대한기대가 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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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보경 작성시간 13.03.25 묘~~한 향이 진하네요~~쑥향에 정이더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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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主人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3.25 좀더 묘~~한 쑥향을 원하시면, 나중에 제석사에 오셨을때... 재비보살님 방에 들아가보셔요^o^ 묘한 쑥뜸향이...이 또한 색다르답니다.ha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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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웃음꽃 작성시간 13.03.25 머위나물 레시피 제대로 공개됐네요.
저두 해먹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쑥은 싱싱한상태로 씻어서 냉동해도 좋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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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主人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3.25 음~ 그런가요?? 데쳐서 얼려만봤지, 생것으로 냉동할 줄은 몰랐어요ㅡ 한 번 해봐야겠네요. 맛이 어떻게 다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