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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게시판

동~ 동~

작성자主人公|작성시간13.12.22|조회수247 목록 댓글 2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차 마셔서 그런지, 약간 허기진 이시간...

낮에 먹었던 제석사 동지죽 생각에...침이 꼴깍!

 

걸쭉한 팥국물에

쫄깃한 새알이 동~ 동~ 동~

 

ㅡ,.ㅡ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세 그릇이나 담아서 먹었는데....

주위의 보살님들, 정말 놀라시는 눈치셨어요.

" 무이성이, 세 그릇이나 먹다니...

  정말, 팥죽이 맛있게 쑤어졌나 보다...ㅎㅎㅎ "하셨지요.

- 정지월(미정) 보살님이, 달달한 설탕을 마구마구 넣어서 한 그릇도 아직 못 드실때,

  저는 세 그릇을 후딱- ^^;;;

 

훈훈한 공양간에서

보살님들과 함께 한 동지죽이라서 더 맛났겠지요.

참, 아삭한 동치미도 참 일품이었습니다.

오늘을 위해서, 동치미를 두 번 째 담그셨다고 들었어요.

 

솔직히, 차갑게 식은 동지죽을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식히고 자시고 할 겨를 없이,

마구마구 흡입하며 들이마셨다고 할 정도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없지만...

혹시, 우리의 인수월 보살님께서 사진이라도 찍으신 것이 있으시면

대신 좀 올려주세요~ ^^

 

1박2일이 너무도 아쉬운 동지였습니다.

'긴~ 긴~ 겨울밤,이라고 누구는 말했지만,

 너무도 짧고 짧은 하룻밤이었어요.. '

 

귀선(歸禪) 거사님의 만담(?), 새겨들을 것이 많았습니다.

- 남존여비 : 남자의 존재는, 여자의 비위를 맞추는데 있다.

                  (ㅋㅋ 이것 하나만 확실히 기억하자고, 선방에 둘러앉은 보살님들은 말씀하셨지요~)

- 위하여~ : 위기의 상황에서도, '하하하' 웃으며 여유롭게 대처하자! (정말 고이고이 새겨들을 말...)

- 진달래 : 찐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

 

.... 아, 용량이 딸려서 이것밖에 기억이 안납니다... ㅡㅡ:

 

마암 노보살님들의 늘어진 주름살에, 마음이 무척 짠했었고요,

인수월 보살님의 노랫소리...듣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더불어, 해정거사님의 '쉼 없는 스마트폰 검색', 결국 한 가락 듣게되어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고요,ㅎㅎ

다음에는, 저도 노래  하나 제대로 연습해서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송원천 처사님의 新사랑가'를 듣다보니,

'함양 양잠가'가 궁금해졌었지요.

미정(정지월)보살님의 무한한 안마 보시行은, 정말 감탄스러웠습니다.

아마, 밤에 팔이 아파서 잘 못주무시지 않으셨을까...염려스러웠는데,

다음날 여쭤보니, '잘 잤다'고 하시네요...^^;

(옆방의 인수월 보살님이 잠을 못주무셨지요...^^)

 

1박2일 동안, 여러 반가운 얼굴들 만나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함께 하지 못했던, 보고싶은 분들은...다음에 꼬옥 !

 

모두다 성불하세요...()

 

* 접수 받느라고 뒤돌아 앉아 있었지만,

  스님의 동지冬至법문- 꽂히는게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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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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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루피사랑(般若華) | 작성시간 13.12.23 동지법회 후기를 팥죽만큼이나 맛깔스럽게 쓰셨네요^^갸날픈 체구에 팥죽을 세그릇(?)씩이나 드셨다니ㅎㅎ저도 정성이 듬뿍 들어간 팥죽을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아주 맛나게 먹었네요^^스님의 법문도 가슴에 팍팍 와닿았구요.짧게 봐서 아쉬웠..ㅠㅠ
    담엔 좀 길게 보아요ㅎㅎ
  • 답댓글 작성자主人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2.23 그러게요~ 언제 한번 길~~~게 뵈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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