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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숨구니 절로절로..

작성자主人公|작성시간14.04.28|조회수44 목록 댓글 3



예전에, 제석사 시절..
숨겨둔 텃밭에서는 아니나고,
거름무더기에서 호박싹이 난 적이 있더니ㅡ
저희집 옥상에서도 그와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단호박을 먹을때마다ㅡ
속 파낸 씨앗을, 음식찌꺼기와 함께
옥상 텃밭에 '버려두셨던' 엄마.

늦은 봄날..
오래간만에 옥상에 올라가셨던 엄마께서는,
텃밭 가득 싹 틔워서 '단호박 밭'이 되어버린
것을 보시고, 엄청 놀라셨다고 하네요.
신기하고 대견스러워서.
그래서 올해는,
고구마 대신 단호박을 가꿔보시기로 하셨답니다.
한 구퉁이에 방울토마토랑 가지 조금 심고.

'홍망구(홍보살님^^)'께서 하신 말씀 생각사네요ㅡ
"호박은 거름 타박도 심하야ㅡ"
(광주에 계신 노보살님, 초파일에 뵐 수 있을런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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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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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主人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28 비올때 옮겨심으신다고, 교회에서 오시자마자ㅡ
    서둘러 옥상 올라가신 엄마.
    세어보니, 사십여 포기 되더군요.
    얻어다놓은 깻묵으로 거름주십니다.
    저것이 뉴질랜드 단호박인데-
    혹시나, 번식능력 끊긴 종자면....
    엄마의 농사는 "꽝ㅡ" 될텐데...
  • 작성자루피사랑(般若華) | 작성시간 14.04.29 어머님께서 가꾸신 텃밭이 저희집 400평이나 되는 텃밭(마당)보다 훨씬 풍성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主人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29 언제 텃밭사진좀 구경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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