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도서관에 도서기증

[主人公]

어느날부턴가ㅡ
책장에 꽂아놓은 책들이. . .
먼지만 싸여있더군요.

그래서
같은책 두 권이 있거나... 다시보지않을 책들을
추려서
기증할 곳부터 알아보았습니다.

요즘은, 각종 물건들을 수거해가는 곳이
많아졌지만ㅡ
제가 그동안 소중히 갖고 있던 책들인 만큼
아무데나 보내기는 싫었지요.

물론 ,
20년 넘은 만화잡지들은 중고사이트에 내놔서
판매했고요^^

각종 불교서적과 인문서적들은,
사찰도서관에 기증하였습니다.
몇군데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찰들이 있었는데..
저는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 기증했습니다.
기존의 도서관을 리모델링해서,
북카페로 만든다는 소식을 접했거든요.

모두 추려보니...
100 권이 조금 넘어서, 박스 3개.

사찰도서관에 기증하면 좋은것이ㅡ
일단, 저의 소중한 책들이 뿔뿔이 흩어지지 않아서 마음의 위로가 되고 ㅎㅎ
사찰만큼 불교서적을 소중히 다뤄줄 곳은 없을 것 같기에. (물론, 책을 보는사람도ㅡ!)
그리고, 언제든지 그곳에 가면
제가 갖고있던 책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혹시ㅡ
저처럼 도서 기증처를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변의 사찰들부터 살펴보시라고ㅡ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印水月]

보람된 일을 하셨네요
100권이 넘는 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