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도 깎아서 매달고..
잘 쪄진 꿀고구마,
도톰 납작납작 썰어 말리고..
채반 가운데를 중심으로
삥~~ 둘러놓기.
햇빛과 차가운 바람을 맞고있는
고구마 빼대기(말랭이)를 보니..
떠오르는 시.
대추한알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리는 없다
저안에 태풍몇개
저안에 천둥몇개
저안에 벼락몇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리는 없다
저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밤
저 안에 땡볕 두어달
저 안에 초승달 몇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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