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과 지역사회복지의 관계 및 발전방향 모색>에 대한 발표 및 토론회가
2010년 4월 3일 오후 2:30부터 5:30까지 제석사 선방에서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참석하신 분들은 다음과 같다. 김순흠(광주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문창식(우리건축사무소 소장 및 건축가), 김태령(전라남도청 사회복지과 실무자), 박보서(전라남도청 보건한방과 실무자), 송남종(고흥군 사회복지과 실무자), 김남국(고흥읍사무소 건축계장), 정준찬(흥양예술단장), 이재량(살풀이 및 승무 전수자), 송형곤(전라남도의회 도의원 후보자), 고흥군 송처사 내외 및 기타 신도분들
먼저 김순흠 교수님의'사회 복지 개념'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교수님은 '복지'란 부처님의 '보시'와 같은 개념으로 서로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본인의 장기기증카드를 보이신다. 다음으로 문창식 소장님은 사회복지 측면의 건축에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점과 건축 허가의 엄격한 기준에 대해 말씀하신다.
송형곤 후보자님은 실질적으로 절실한 생활속 사회복지 측면을 후원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시고, 김남국 건축계장님께서 '사찰에서 사회복지를 하려할 때 현실적으로 필요한 요건 등에 대해 질문하자, 김태령 님과 송남종 님 두 분은 사회복지과 실무자답게 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사회복지시설을 지을 때 필요한 예산과 기본적으로 필요한 조건 등을 말씀하신다.
스님께서는 사찰에서 실천적인 봉사를 해야한다는 뜻에서 사회복지시설을 개방하여, 지역 주민이나 노인들에게 맑고 깨끗한 자연 환경 속에서 , 참선과 요가, 민요와 미술 등 불교 정신과 예술, 한방 치료를 결합하여 육체와 정신, 영혼까지 건강하게 가꾸어가는 복지를 펼쳐보이고 싶으신가 보다. 초창기 사회복지 기준보다 강화된 현실 속에서 사회복지 시설을 갖추고 운영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속담과 같이 포기하지 않고 어떤 일을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하고 계신다. 좋은 일은 아무리 힘들고 험난해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확신한다면 일단 시작하다 보면 좋은 변화들이 시작되리라고 본다.
그런 점에서 제석사 선방에서 여러 관심 있는 분들이 도청과 군청 사회복지 실무자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사찰과 사회복지'와 관련하여 주제를 발표하고 문제점 및 대안을 위해 깊이있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