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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法門

[법문]온갖 것이 다 허망하다

작성자석관일|작성시간07.07.24|조회수51 목록 댓글 0

 

 어떤 스님이 물었다.

" 道도라는 것도 거짓 이름이요,

  부처도 허망하게 세운것이요,

  팔만대장경이 모두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것으로서 온갖 것이 모두 허망하거니,

  무엇을 참 이라고 합니까ㅡ? "

 

 큰 스님께서 대답했다.

 " 허망이 있으므로 인해서 참으로써 허망을 대신한 것이나,

   허망의 본성을 추궁하건데 본래 공空하거니 참인들 어찌 있을 수 있으랴ㅡㅡㅡㅡ

   

   그러므로 참 과 허망은 모두가 거짓 이름이니, 

   두 가지 일을 대치하건데 도무지 실체가 없고

   근본을 추궁하건데 온갖 것이 모두 공空하다ㅡㅡㅡㅡㅡ"

 

  어떤 스님이 또 물었다.  

 " 온갖것이 허망하다면 허망도 참과 같아서 참과 허망이 다르지 않으리니,

    그것을 어떤 물건이라 합니까?"

 

  큰스님께서 말씀하셨다.

 " 만일 어떤 물건이라 하면, 어떤 물건이란 것도 허망하다.

   경經에 말씀하시기를 『 비슷함도 없고 견줄것도 없고 언어의 길이 끊어져서 새가 허공을

   날으는 것 같다』라고 하였다.

 

  ☞ 주로 불교에서 허공에 비유하는 것이 이와같은 것이다.

  또, '한 물건도 없다(本來無一物)'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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