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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다시쓰기

능력주의 다시쓰기

작성자안다은|작성시간26.06.16|조회수27 목록 댓글 3

*수정
슘페터 말고는.. 뻔한 학자밖에 생각이 안나 우선 슘페터 얘기를 4문단에 보충하는 식으로 수정
4문단 논증 더하기
능력주의 재정의 보충 설명


*수정본
20세기 초 미국 자동차 시장은 수많은 기업이 난립하던 전쟁터였다. 당시만 해도 자동차 산업의 강자는 따로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그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더 혁신적인 기술과 더 효율적인 생산방식을 가진 기업들이 기존 강자를 밀어냈기 때문이다. 경제학자 슘페터는 이를 ‘창조적 파괴’라고 불렀다. 그는 자본주의의 본질을 기존 특권의 유지가 아니라 새로운 능력이 낡은 질서를 무너뜨리는 과정에서 찾았다. 능력주의란 출신이나 혈연이 아니라 개인의 역량과 성취를 기준으로 기회를 부여하는 원칙이다. 다시 말해 새로운 능력이 기존 특권을 대체할 수 있는 사회적 질서다. 우리 사회에서 완벽한 제도는 아닐지 몰라도, 태어난 배경보다 실력이 더 중요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인 셈이다. 그러나 문제는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 과연 그 약속을 지키고 있냐는 점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능력주의는 '특권주의'이다. 명문대 입시와 취업 경쟁은 실력을 평가한다고 말하지만, 그 실력을 만드는 과정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부모의 자산은 사교육이 되고, 사교육은 입시 경쟁력이 된다. 부동산 자산은 다시 교육 환경의 격차로 이어진다. 사람들은 이를 능력주의의 폐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능력주의가 충분하게 작동하지 못한 결과이다. 사람들은 곧잘 능력주의를 불신한다. 예컨대  조국 사태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이유는 시험이 존재해서가 아니었다. 모두가 능력에 따라 평가받는다고 믿었는데 누군가는 다른 규칙을 적용받았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능력주의가 비판받는 이유는 능력주의가 과도하게 작동해서가 아니라, 정작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능력주의가 아닌 세습 자본주의를 없애야 한다. 프랑스 경제학자 피케티는 자본 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아질 경우 사회가 다시 세습사회로 회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모의 재산이 자녀의 기회를 결정하고, 그 기회가 다시 부와 지위를 재생산하는 구조다. 이 구조가 고착되면 능력주의는 껍데기만 남는다. 경쟁이 존재해도 자녀의 환경으로 결과의 상당 부분이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이때문에 능력주의의 창조적 파괴가 사라지고 있다. 능력주의의 핵심은 모두가 같은 결과를 얻는 데 있지 않다. 누구나 노력과 역량을 통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을 유지하는 데 있다. 기회의 평등과 성취의 보상이 함께 작동할 때 능력주의는 비로소 본래 의미를 회복할 수 있다.
 
슘페터가 말한 창조적 파괴는 새로운 능력이 기존 특권을 밀어낼 때 가능하다. 만약 시장이 소수 기업의 독점으로 굳어진다면 창조적 파괴는 멈춘다. 능력주의도 마찬가지다. 부모의 자산과 배경이 개인의 미래를 결정하는 순간 능력주의는 특권 세습으로 변질된다. 더 큰 문제는 사회 구성원들이 경쟁 자체를 신뢰하지 않게 된다는 점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출발선이 다르다고 느끼는 순간 사람들은 도전을 포기하고, 사회는 새로운 인재를 발굴할 기회를 잃는다. 더 나아가 능력주의의 얼굴을 한 세습 자본주의는 사회 발전의 동력을 잃게 한다. 능력주의를 부정하는 게 아닌 능력주의를 가로막는 세습 자본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새로운 능력이 특권주의를 대체할 때 창조적 파괴가 원활히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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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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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허서윤 | 작성시간 26.06.17 2문단에서 단어 선택이 정교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능력주의는 특권주의라고 했다가, 특권주의는 능력주의의 폐해라고 했다가, 특권주의는 능력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가... 그래서 특권주의는 능력주의의 부작용이라는 것인지, 특권주의와 능력주의는 다르다는 것인지 살짝 아리까리합니다.

    4문단이 논증이 더 들어가서 글 자체는 더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3,4문단에서 주장하는 바가 겹치는 부분도 있고 내용이 섞여 있는 느낌입니다. 3문단에서도 세습 자본주의의 문제 + 그래서 세습 자본주의를 없애야 하고 없애야 이렇게 된다 / 4문단에서도 세습 자본주의의 문제 + 그래서 없애야 하고 없애야 이렇게 된다 / 이런 느낌이라서 문제를 한 문단에, 없애야 이렇게 된다는 내용을 또 다른 문단에 나누는 게 더 읽기 좋을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임다빈 | 작성시간 26.06.17 초고하고 피드백이 비슷합니다. / 결론 부분이 내용이 늘어나긴 했는데, 서윤님 피드백과 비슷하게 3 4 문단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있는 느낌입니다. + 4문단이 비슷한 층위의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4문단에서 구체성을 더하는, 어떻게 하면 세습 자본주의를 없앨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수고하셧습니다
  • 작성자김유민 | 작성시간 26.06.17 능력주의가 너무 과하게 운영되서 문제다 라는 문제의식이 핵심인데 그 부분이 좀 늦게나오고 좀더 깊이 다루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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