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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시월의 끝자락에 서서

작성자금 향|작성시간24.10.31|조회수303 목록 댓글 0

 

 

 

시월의 끝자락에 서서

 

동짓달이 성큼 다가옵니다.

오고가는 세월을

무엇으로 막을 수 있으랴.

 

푸른잎도 언제부턴가 낙엽이 되고,

 예쁜꽃도 
언젠가는 떨어지지요.


이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오늘 이 시간도 
다시 오지 않습니다.

 

잘났다고 핏대를 세웠던

숱한 사람들도
세월따라 덧없이 가는데,
우리에게 그 무엇이 
안타깝고 미련이 남을까요.


누구나 그러하듯이 
세월이 갈수록 곁에 있던 
자리들이 하나 둘씩 비워지고, 

 

늙고 꼬부라진 노년들도

세상과 점점 격리되어
외로워 집니다.


이별이 점점 많아져가는 
쓸쓸한 인생 길에 서로서로 
안부라도 전하며, 


마음 함께하는
동행자로 인하여
외롭지 않은 나날들이 
되어야 합니다.


나이들어 외롭지 않은 
행복한 삶을 사는데,

 

건강한 육신으로

  힘이 넘치고 적극적인

 활동만이 노년 삶이

밝아집니다.


세월앞에 그 누구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시월의 끝자락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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