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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효녀의 진심중에서..

작성자가연|작성시간24.11.07|조회수156 목록 댓글 4


우리가 장수하는 치매 부모를
케어해야 하는 1세대일거예요.
이렇게 가까이 모시다 보면 많은
분들이 내가 치매가 되면 그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그 과정이 너무 적나라하게 오랜 기간
부모의 죽어가는 과정을 보게 되어
앞으로 나의 미래가 보이기 때문이예요.

1비1희 하지마시고 할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평상시 좋아하던 음식들
사서 맛이라도 보게 하세요.

저도 매번 카스테라 단팥빵 조각케잌등 좋아하시던 거 자주 사드려요.
드시는 동안 행복해하셔서…

저는 엄마 연명치료도 거부할거예요.
수술한다고 하루 수술바늘 꽂았는데도
너무 아팠어요. 그렇게 아픈거 계속
달고 있게 하고 싶지 않아요.

초로기가 진행이 매우 빠른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녀분이
굳건 하셔야 되요. 엄마에게
걱정하는모습 말고 많이 안아드리고
사랑한다 괜찮다 해 드리세요.

☆☆☆

제가 등업한 치매환자 가족모임
카페 에서 부모입장으로
나름 대변(?) 하며 보호자님들께
작은 위로의말씀 드리고파
등업했고 가슴아픈글을 읽고
공감하며 많은생각 했었는데
올린글을 읽고 감동을느끼며
오히려 이런진실된효녀분도
계셔서 위로받기에 본문을
올려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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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금 향 | 작성시간 24.11.07 재작년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해서 등록했습니다.
    무의미한 생명 연장은 환자 자신뿐 아니라 자식들에게도 큰 부담이 될것입니다.

    치료 거부를 한다해도 그 시행 절차가 그리 간단치가 않다고 하는데,
    그래도 의향서를 등록해 놓으면 떠나는 자나
    보내는 자나 마음의 부담은 덜 할겁니다.

    우리 동내 복지관에서 강의된 "웰 다잉"이 많은 것을 알게 하더이다.
  • 작성자가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1.07 현명하신 처사이십니다.
    처음 닉을 뵈였을때는 ㅎㅎㅎ 예쁜 닉이 여성이신줄 알고 자주 뵈였는데 남성이시라는걸알었을때는깜짝놀랐었지요.이제는 좋은말씀도보며 많이배웁니다.사전연명의료 의향서는어디서하나요?
    지금도부모알기를의무나 사랑이 아니고 애견이나 도우미 보다 하류 라는데 사리분별못하고 누워있어
    누구도거뜰떠보지않을텐데. 저도할까봅니다.각부분 을뿔뿔히 해체하는것이두려웠었습니다.아직도수양이 부족한가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금 향 | 작성시간 24.11.07 거주지 관할 구청 민원실에 알아 보시면 상세히 알려 줍니다.
    의향서를 등록했다해서 전부 진료거부를 할 수있는게 아니라
    담당 의사의 판단과 관계기관의 검토를 거쳐 시행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등록 안한 사람보다야 조금은 쉽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작성자가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1.07 잘~ 알겠습니다. 주치의사쌤께 상의토록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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