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3,행복을 찾아서
귀 거래사 하도 귀한글이라
지미봉님 불러그에서 박수만이 박수 박수
倚南窓以寄傲 의남창이기오
남쪽 창가에 기대어 마냥 의기 양양해하니
審容膝之易安 심용슬지이안
무릎 하나 들일 만한 작은 집이지만 이 얼마나 편한가
園日涉以成趣 원일섭이성취
날마다 동산을 거닐며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본다
門雖設而常關 문수설이상관
문이야 달아 놓았지만 찾아오는 이 없어 항상 닫혀 있다
策扶老以流憩 책부노이류게
지팡이에 늙은 몸 의지하며 발길 멎는 대로 쉬다가
時矯首而遐觀 시교수이하관
때때로 머리 들어 먼 하늘을 바라본다
雲無心以出岫 운무심이출수
구름은 무심히 산골짜기를 돌아 나오고
鳥倦飛而知還 조권비이지환
날기에 지친 새들은 둥지로 돌아올 줄 안다.
影翳翳以將入 영예예이장입
저녁빛이 어두워지며 서산에 해가 지려 하는데
撫孤松而盤桓 무고송이반환
나는 외로운 소나무를 어루만지며 서성이고 있다
歸去來兮 귀거래혜 돌아왔노라
사랑하며 살아도 남은 세상은 너무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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