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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년이 지난 후에야

작성자漢陽 Jun.|작성시간24.12.01|조회수976 목록 댓글 0


오십년이 지난 후에야

평생을 독신으로 사는 할아버지가
놀이터 의자에 앉아 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몰려와
옛날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얘들아,

옛날에 어떤 남자가
한 여자를 너무너무 사랑했단다.

그래서 그 남자는 용기를 내어
여자에게 결혼해 달라고 프로포즈를 했지.

그러자
그 여자는 이렇게 이야기 했단다.

"두 마리의 말 말고
다섯 마리의 소를 갖고 오면 결혼하겠어요."

남자는 그 뜻을 알 수가 없었고,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사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었지만 여자와 결혼을 할 수가 없었어.

결국 남자는 혼자 늙어가면서
오십 년이 흘러 할아버지가 되고 말았단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 남자는 그 여자만을 사랑하고 있지.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던 한 꼬마가,

"에이~~!."
하더니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두 마리의 말이랑 다섯 마리 소면
'두말 말고 오소'라는 뜻 아니어요?."

아이의 말에
갑자기 할아버지는 무릎을 치더니,

"오잉~~ 그렇구나~~!.
그런 뜻이었구나~~!.

아이고,
내가 그걸 왜 몰랐을까.....?.

아이고,
벌써 오십년이 흘러 부렀네에,...

아이고 아이고~~!!!!."

오십년이 지난 후에야
아이고 ~ 이를 어째,...ㅎㅎ

오십년을,...ㅎ
돌려다오 내 청춘을,...?.

조금만 빨리 알았 더라면 행복했을 텐데
아까워브러라 ... ㅎ

옛말에
어린얘에게 배울게 있다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지금이라도 가서 뜨거운 사랑하시길,...ㅎㅎ

저랑 커피한잔 하실레요.
두말 말고 오소,...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옮겨온 글 =




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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