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행복을 찾아서
행복한 늙음 모심
박수만이 박수 박수
아가, 어매는 시방 꼬추 밭이다.
해가 참말로 노루꼬랑지만큼 남았다야.
뭔 급헐 일 있겄냐. 오늘 허다 못허믄 낼 허믄 되제.
낼도 행이나 비오믄 놀아서 좋고,
빛 나믄 일해서 좋고.
요새는 복분자 따러 댕겨야.
돈 삼만완씩 생기는 것도 오지다.
아, 일헌 사람은 내 일에 재미를 붙이고 살아야제.
나 혼차만 된(힘든) 시상이 어딨다냐.
내가 일헌다, 허고 내 자신헌티도 생색내지 말고,
노는 것 맹키로 살아라.
어매도 새 각시 때 사 일이 좋았가디.
내가 일헌 대로 애기들 입에 밥들어간게,
일허믄 어쨌든간에 믹인게, 일에 재미를 붙였제.
꼬추가 참말로 잘 컸어야.
올해는 600주 숭궜다.
이 놈이믄 니그들 칠 남매 짐장허고
양님헐 꼬칫가리는 맹글겄제.
봐라, 촌에 산게 어매는 이라고 재미를 본다.
일곱 마지기 농사 지서서 니그들 끄니에
양석 대는 것도 재미지다.
사랑하며 살아도 남은 세월은 너무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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