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헛산건 과연 누구인가?. 한 선비가 강을 건너기 위해서 나룻배에 올라 탔다. 잠시 뒤 선비는 열심히 노를 젓고 있는 뱃사공에게 말을 건넸다. "성리학에 대하여 아는게 있는가?." 사공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얼마 뒤 선비는 재차 사공에서 묻는다. "그럼 추사 김 정희는 알고 있는가?." 이번에도 사공은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자 선비는 재차 물었다. "조선 제일 명필 한 석봉은 알겠지?." 사공은 고개를 저으며 모른다고 했다. 그러자 선비는 혀를 끌끌 차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인생을 완전히 헛 살았군!.' 그때 갑자기 돌풍이 불면서 배가 심하게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선비는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물에 빠지고 말았다. 선비는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려 달라고 외쳐 댔다. 사공은 선비에게 물었다. "헤엄은 칠 줄 아십니까?." 그러자 선비는 물을 먹으며 말했다. "난 헤엄을 못 치네!." 그러자 사공은 혼잣말로 말했다. '인생을 완전히 헛 살았군!.' 위의 일화를 보면서 타인의 인생을 내 기준에 맞춰서 헛 살았다고 규정짓는 것이 얼마나 오만하고 한심한 일인지 일깨워 준다. 권위의식과 자만심에 찌들어서 상대방이 살아온 인생을 무시하는 인간, 자신만의 세계에 함몰된 인간이야말로 인생을 완전히 헛 산게 아닐까?. = 옮겨온 글 = 漢陽 J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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