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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고난

작성자漢陽Jun|작성시간20.04.11|조회수550 목록 댓글 0



고 난


카프만 부인의 저서

“광야의 샘”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나는

누에고치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마침

여러 마리의 누에고치가

나비로 탈바꿈을 하는 중이었다.


너무도 작은 구멍을 통해

나오려고 애쓰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불가능 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마리, 두 마리,

그토록 작은 구멍에서 무진 애를 쓰더니

결국은 빠져 나와 공중으로 훨훨 날아 올랐다.


나는

마침 또 나오려고 애쓰는 고치를 발견하고

가위로 그 구멍을 넓게 잘라 주었다.


그러면서

내가 하느님 보다 더욱 사랑과 자비가 많다고

자족하면서 혼자 웃었다.


내가 넓게 열어준 구멍으로

나비는 쉽게 나왔으나 문제가 생겼다.


공중으로 몇 번 솟아오르려 시도하면서도

결국 오르지 못하고 땅바닥에서만

맴을 돌 뿐이었던 것이다.


그때 비로소 나는 깨달았다.


작은 구멍에서

고통하며 힘써서 나와야

몸의 영양분을 날개 끝까지 공급하게 되고,

날개가 나올 때 심하게 마찰이 되면서

날아오를 만큼 강건해 진다는 것이다.


고난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오늘도

'코로나19'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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