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타기를 좋아하는 철수가
모처럼 마음에 드는 명마를
손에 넣게 되었는데....
말장수가 철수에게 말을 팔면서
거듭 당부한 말...
"손님! 이 말은 '갓!' 하면 달리고,
'멈!' 하면 멈추니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하시고 타셔야 합니다."
철수는 알았다고 하고
그 말에 올라타 "갓!" 하고 외치자
말은 질풍같이 달렸다.
마침 앞쪽에
낭떠러지가 있는 것을 보고 철수가
"멈!" 이라고 하자
질풍같이 달리던 말은 낭떠러지
가장자리에 가까스로 멈췄다.
말 위에서 까마득한
낭떠러지를 내려다 본
철수는 등골이 오싹했다.
'한걸음만 삐끗했다면!...'
아찔한 생각에 철수가
자신도 모르게 내뱉은 말...
"오! 마이 '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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