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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동 글

똥 싼놈

작성자금 향|작성시간24.09.09|조회수185 목록 댓글 0

 

 

똥 싼놈 



공자(孔子)가 어느날 

길을 가다가 길가에서
대변을 보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 


孔子는 즉시 제자들에게 

그 사람을 데리고 오도록 하여 

그를 호되게
꾸중하였다.


길가에 대변을 본 

그 사람은 부끄러운 
얼굴을 하며 얼굴을 손으로 

싸매고 도망쳤다.

 
얼마 후 

이번에는 길 한 가운데에서 
대변을 보는 사람을 만났다. 

 

그러자
孔子는 저 사람을 

피해서 가자고 했다. 
제자들이 의아(疑訝)해 하면서 물었다. 


"선생님, 
어찌하여 길 가운데에 똥을 싸는
저자(者)를 피해 갑니까?


저 者는 길가에 똥을 싼 놈 보다 더 
나쁜 놈인데요" 


이에 공자가 답하기를,
"저 者는 아예 양심도 없는 자다.


길가에 똥을 싸는 자는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양심이라도 있으니 

가르치면 되지만,
아예 길 한가운데서

똥을 싸는 자는
양심이라는 것이 없으니, 

어찌 가르칠 수 있겠느냐?"


천하의 공자도 양심이 없는 

인간은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 

<톡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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