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좋 은 글

세월이 나에게 말합니다

작성자漢陽 Jun.|작성시간24.09.30|조회수575 목록 댓글 0



세월이 나에게 말합니다

지나온 세월을
자주 뒤돌아보지 말라구요.


저기 저 나무 그늘 아래서 조금만 쉬었다 올걸
그때는 왜 몰랐지?.

저기 저 옹달샘에서 물 한 모금 먹고 올걸
그때는 왜 몰랐지?.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자꾸 뒤돌아 보면
미련이 남고, 후회도 남고,
반걸음 늦어지니
자주 뒤 돌아 보지 말라고 합니다.


정녕 이렇게 잊을 수 없는데
지나간 세월도 내것이 없다고 쉽게 버릴 수가 없는데
세월은 그냥 잊어 버리라고 합니다.

지나간 세월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면서,...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은
그 끝이 언제인지 보이지 않으니
그렇게 걸어가고 또 걸어 가다가
이제는 힘들면 그늘에서 쉬어가기도 하고
목 마르면 옹달샘가에 걸터 앉아 물 한 모금 마시고 가라고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살면서 조금씩 잊어도 된다구요.

처음 신었던 신발이 발에 맞지 않아 자꾸 넘어 진다면
이제 조금씩 익숙해 질거라고 세월은 나에게 말 합니다.

그리고
세월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 모습 또한 이렇게 달라졌으니
차라리 한번 씩 눈 감고 잊고 또 잊어 가며
살아 가라구요.


= 받은글 편집 =




漢陽 Jun.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