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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는 희망을 만나보자

작성자漢陽 Jun.|작성시간24.10.06|조회수299 목록 댓글 0



10월에는 희망을 만나보자

기가 막혀서,...
세월 그놈 참! 이라는 말 밖에는 안 나오네요.

제놈 따라다니느라
힘들다는 소리 한번 못하고
80년을 넘게 죽기 살기로 따라왔는데,

잠시 쉬어가자는 말 한마디 없이
9월은
어느새 뚝딱 지나 가고 10월이 시작 되었네요.

이젠 발걸음도 예전 같지 않고
다리도 무릎도 성한 데가 없는데
아는지 모르는지 세월이란 놈이 무정하기만 한데,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며
손을 잡아 끄는데 얼마나 힘이 세던지
세월이란 넘은 힘도 안 드는가 봅니다.

그래도 고단 삶 속에서
늘 희망과 꿈을 키워 주었던 세월이를
원망만은
하지 않습니다.

또 무엇이 기다릴까 하는 궁금증에
지친 발걸음도 갈 길을 재촉하는 걸 보면
세월이는 참 괜찮은 친구란 생각으로 위안을 가져봅니다.

오늘도 난 세월이가
가자는 데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그 길이 때론 험난하고 때론 어려울지라도
세월이의 길 안내를 믿고 10월을 만나보려 합니다.

문득 행복 예감이 드네요.

10월에는 희망을 만나야겠습니다!.
10월에는 사랑도 안아야겠습니다!.

- 우미 김 학주 -


= 받은글 편집 =





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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