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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고 흐름을 따라가라

작성자漢陽 Jun.|작성시간24.10.29|조회수1,751 목록 댓글 0



마음을 열고 흐름을 따라가라

인적이 끊긴 깊은 산 중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나그네가
그 산 중에 은거하고 있는 한 노인을 만나
마을로 내려가는 길을 물었다.

​노인은 단 한마디로
'흐름을 따라가게' 라고 일러 주었다.

​산 중의 개울물은 이 골짝 저 골짝을 거쳐
마침내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촌락으로 지나가게 마련이다.

​흐름을 따라 가라는 이런 가르침은
인생의 길목에도 같은 이치이다.

​세상을 살다가
갈 길이 막히면 절망을 한다.

​이런 때는
뛰어넘을 수 없는 벽 앞에서 절망할 게 아니라
흐름을 찾아야 한다.

​그 흐름은
마음이 열려야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벽을 미련 없이 허물고
다리를 놓아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것은
벽이고 이어 주는 것은 다리다.

​벽은
탐욕과 미움과 시새움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두터워가고,

다리는
신의와 인정
그리고 도리로 인해 놓인다.

​다리는
활짝 열린 마음끼리
만나는 길목이다.

​좋은 세상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과
사랑의 다리가 놓인 세상이다.​​


마음을 열고 흐름을 따라가라.
법정스님


= 톡으로 받은글 =




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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