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쓰는 것이 보약(補藥)이다 모자를 쓰는 것은 ‘밥솥 뚜껑’과도 같은 기능이 있어 건강관리에 매우 유용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주변 사람에게는 물론 특히 고령자에게 모자를 즐겨 쓰라고 권장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의외로 중절모 같은 모자를 쓰는 것을 그다지 탐탁지 않게 또는 쑥스럽게 여기는 듯싶습니다. 그래서인지 겨울바람이 쌩쌩 부는 날에도 ‘맨머리’로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젊은 층들은 야구 모자를 비롯한 ‘운동모’를 쓰고 강의실이나 식당을 스스럼없이 출입하는데, 중년층에게서는 중절모 같은 모자를 쓰는 경우가 아주 드뭅니다. 🔹️여기에는 모자를 쓰면 탈모를 촉진한다는 미신이 의외로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실은 나이가 들 수록 모자를 쓰는 게 바람직한데 말입니다. 심장병 전문의들은 겨울철 외부 기온이 5°C 내려가면 심근경색증 발병률이 5퍼센트 상승 한다며 겨울철 체온 관리에 유의할 것을 강조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외국의 신경 내외과 전문의들은 뇌출혈 예방 차원에서 ‘겨울철 모자 쓰기’를 캠페인 수준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아침에 고령자들이 문밖에 있는 조간신문을 가져오려고 아무 생각 없이 잠깐 나갔다가 뇌졸중 같은 ‘큰일’을 당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고령자들의 뇌 속에 있는 ‘체온 관리 센터’가 옥외의 찬 공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심장에서 ‘먼 곳’에 있는 사지의 혈관을 비롯한 모든 혈관이 갑자기 수축됩니다. 그 결과 혈액을 한꺼번에 심장으로 보내는 현상이 일어나고, 이것이 심장 쇼크(shock)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여러 임상적 관찰에 따르면 추운 겨울철에 모자를 쓸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때에 비해 몸 전체의 체온에 약 2°C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내복을 입은 것과 맞먹는 보온 효과입니다. 🔹️즉 모자가 머리 부위를 통해 생길 수 있는 탈온(脫溫) 현상을 충분히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모자를 쓰는 것이 건강관리에 좋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특히 고령자에게는 웬만한 보약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자를 쓰지 않은 ‘맨머리’는 뚜껑 없는 밥솥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 톡으로 받은글 = 漢陽 Jun.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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